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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집안일은 늘고, 연구 성과는 줄어”

“집안일은 늘고, 연구 성과는 줄어”

코로나19가 미친 영향, 한국연구재단 국내 박사 1900명 설문조사
하루 가사 평균 2.36 → 3.42 시간으로 증가
가사, 육아 등 원격근무에 부정적 영향 요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기간 연구 성과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박사급 연구자들의 삶의 행태도 큰 변화를 겪은 가운데 가사, 육아, 청소와 같은 집안일은 늘어난 반면 논문 제출과 논문 심사 등 연구와 관련된 성과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9월 10~17일까지 대학 정년 교원(24.8%), 비정년 전임교원(10.7%), 시간강사(28.5%), 국공립연구원(20%), 사립연구원(5.63%) 등 각계 분야의 국내 박사학위 소지자 1,90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COVID-19가 연구자들에게 미치는 불평등한 영향력’ 보고서를 발표했다.

 

♢ 빨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이 늘어났다

 

이에 따르면, 957명의 응답자가 COVID-19 이후 빨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이 늘어난 것으로 응답했으며, 강의 준비 및 강의 활동과 18세 미만의 육아 활동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연구자는 각각 799명과 71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활동.jpg

 

그 다음으로 증가된 활동은 연구 활동(287명), 수면(248명), 여가 및 취미 활동(185명)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일과 육아에 소요되는 시간도 같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들이 가사 시간에 사용한 하루 평균 시간은 COVID-19 발생 전에는 2.36 시간이었던 반면, 발생 후에는 3.42 시간으로 증가했으며, 이런 경향은 여성 연구자 그룹에서 좀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격 근무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인터넷 접속 불안정이 가장 높은 요인으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는 집안 가사, 일상 육아, 아이 돌보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자들이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 및 조용한 장소를 찾지 못해서 연구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COVID-19 이후 연구자로서의 변화 수준도 조사했는데, 응답자 가운데 연구 공간의 폐쇄 여부와 상관없이 조금씩 연구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719명(37.8%)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연구 생활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91명(25.8%)으로 나타났으며, 외부 활동 등이 줄어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응답이 319명(16.8%) 순으로 조사됐다.

 

♢논문 제출, 논문 심사 심사는 줄었다

 

COVID-19 기간 동안 행정 업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연구와 관련된 활동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논문 제출과 논문 심사와 관련된 활동 건수가 감소했다는 응답 건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COVID-19 기간 동안 연구자들이 논문을 작성하기 어려웠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연구 과정상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 발상, 자료 분석, 논문 작성 등의 연구 활동이 전반적으로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연구 활동.jpg

 

특히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944명(49.7%)이 COVID-19 기간 동안 연구 성과가 감소했다고 대답했으며, 연구 성과가 매우 감소했다는 응답도 약 16.5%에 달해 약 66%의 응답자가 COVID-19 기간 동안 연구 성과가 감소했다고 인식했다. 이에 반해 오히려 개선이 되었다는 응답률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128명(6.8%)에 불과했다.

 

♢정신적 건강 상태도 악화되었다

 

이와 함께 COVID-19 발생 이후 920명(48.4%)의 응답자가 정신적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대답했고, 매우 악화되었다는 응답 역시 약 9.2%로 조사돼 전체 응답자의 약 57.6%가 정신적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정신적 건강상태 변화.jpg

 

보고서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COVID-19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하기 위하여 미성년 아이를 돌보는 연구자에 대해서는 승진 또는 정년 보장 심사를 유예할 수 있는 제도(stopping tenure clock)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로는 학문 분야별로 COVID-19가 미친 영향력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여러 학문 분야 가운데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는 결혼 여부에 따라 연구 활동, 연구 성과, 정신적 건강수준이 달라질 수 있으며, 돌봄 여부 역시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성 과학 인력들의 경우 일과 가정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경력 단절을 경험하기 쉽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를 보다 세분화하여 COVID-19 이후 여성 연구자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연구자가 COVID-19로 인해 정신적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상담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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