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확진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감염내과·예방의학’ 전문가와 함께 논의한 △소아청소년 감염 추세 △전체 인구 중 소아청소년 차지 비율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현황 및 접종여부에 따른 감염정도 차이 등의 자문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참석한 최은화 서울대학교 교수의 분석을 보면, 11월 현재 학생 코로나19 발생률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접종률이 높은 고3 학생은 고1·고2와 비교할 때 유의하게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고3 학생의 접종률은 96.9%다.
반면 최근 4주 동안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주일 내에서도 소아청소년 확진 추세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분석을 통해서는 고등학교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감소 추세인 반면 중학교의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이 학교에서의 감염전파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은혜 장관은 “백신 미접종 청소년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이 성인을 초과하고 있어 우리 학생·학부모님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교육부는 학생·학부모 선택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확인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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