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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보탬 되는 수익사업 발굴해 결속감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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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보탬 되는 수익사업 발굴해 결속감 다져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일환으로 일찌감치 방문진료 참여
“막연한 봉사보다 수가 조정 등 향후 제도적 보완 필요”
분회 활성화가 답➓ 서귀포시한의사회 강준혁 의무부회장(서귀포시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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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강준혁 제주한의사회 외무부회장(서귀포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회원 개개인들이 보람된 일을 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수익사업들을 발굴한다면 한의사회라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도 생기면서 모임 자체를 현실적으로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방문진료를 할 때 어느 정도 보수가 주어지는 수익사업을 더욱 활성화한다면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하면서도 한의사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강준혁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한의사회) 외무부회장(서귀포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회가 좀 더 결속감을 갖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제주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여타 시도지부와는 달리 공식적인 분회가 없다. 분회를 운영할 만큼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 부회장은 “정식 분회가 아니더라도 제주지부 내에는 구역별로 여러 친목단체 성격의 모임이 있어 소규모 단위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서귀포시 역시, 이렇게 결성된 조직을 내부 회원들끼리 서귀포시한의사회로 부르고 있고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활동할 때는 서귀포시한의사회장이라는 직함을 내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같은 자리에서 21년째 한의원을 하고 있다는 그는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주 토박이이며, 한 지역에서 한의사회 회무 업무를 16년 넘게 해 잔뼈가 굵다. 홍보이사, 법제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현재 제주한의사회에서 관공서, 유관단체, 도의회 등을 상대하는 외무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귀포시한의사회 소개.

21년 전에 왔을 때만해도 거의 막내뻘이었는데 이젠 밑이 거의 없다.(웃음) 그만큼 세대교체가 됐다고 해야 할까. 새롭게 개원한 젊은 회원들의 참여가 많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우리 분회에는 현재 제주지부 회장이 소속돼 있어 지부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그만큼 지부에서도 우리 분회를 더 신경 쓰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코로나19로 여러 제약이 많을 것 같다. 

자주 교류를 못해 아쉬움이 크다. 코로나 이전에는 분회원들이 동사무소에 방문 진료도 정기적으로 나갔고, 복지회관을 찾아 소외 계층에 한약 지원사업도 했는데, 요새는 모임 자체를 못하고 있다. 


◇서귀포한의사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방문진료 사업에 일찌감치 참여했다. 

지난해 서귀포시 6개 한의원이 참여해 총 67명의 어르신에게 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자 67명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변비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으로, 한의원 방문없이 집으로 한의사가 찾아가 진료했는데 복지와 의료를 융합한 성공적 실험으로 평가받았으며, 한의 분야에서 고령 사회 복지 화두를 넓히고 실천한 마중물이 됐다고 생각한다. 


◇방문진료의 장단점은?

한의방문 진료의 장점은 환자들에게 만족감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다보니, 한의진료를 기존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계층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점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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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시내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사는 노인환자였는데, 요새 시대가 그렇듯 홀로 살면서 자식들은 떨어져 지내는 형편이었다. 이런 독거노인들은 대부분 고령이라 기력도 딸린다. 다행히 한의약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한약을 복용하는 게 기존 영양수액 주사만 맞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해 꾸준히 치료를 해드렸다. 현재까지도 연락을 하면서 진료뿐 아니라 삶에 대한 주변얘기도 나누면서 무척 친근한 관계가 됐다. 

 

현대사회에는 외로운 노인들이 많아 한의사가 안정감 등 정서적인 부분까지 케어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최근 정부 차원의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사업에 미리 참여해 본 입장에서 느낀 제도적 보완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방문진료는 시범사업이라 얼떨결에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수진자가 늘어나고 지역사회에서 반응도 좋아 참여 한의원도 늘어나게 됐다.

 

통합돌봄사업에 참여하다보니 시청에서 관계 기관들과 회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민원이나 건의도 할 기회가 생겨 수가 부분에 대해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수가가 1회 나가는데 5만원부터 시작했다. 봉사로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약사나 의사들의 수가와는 차이나는 것을 접하고 보니 아무리 봉사라도 우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건 안 될 것 같더라. 적극적으로 주장해 12만원까지 올렸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하면서 우리가 기존에 하던 통합돌봄 한의진료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행과 같이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기준으로 회당 93210원으로 재조정하려고 한다고 시청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러면 앞으로 이중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 한 가지 채널로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수가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협회로 발전하기 위한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분회 회무를 도맡아 하는 임원진도 결국은 그보다 더 큰 지부에 포함된 일개 회원이다. 분회든 지부든 결국 하는 일은 한의사 개인을 포함한 모든 한의사의 권익을 위한 일이라는 점을 늘 기억했으면 좋겠다. 

 

점점 회원 수는 늘어나는데 코로나로 자주 모일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다. 가장 기본적이겠지만, 다양한 의견은 온라인상으로라도 자주 받아 볼 수 있도록 해,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 한명 한명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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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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