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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성공포인트, 일차진료 한의사가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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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성공포인트, 일차진료 한의사가 쥐고 있어”

‘개인’의 진료 성과를 ‘우리’의 성과로 공유…국민건강 향상에 기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이지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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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에서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실무 총괄을 담당하는 이지현 팀장으로부터 이번 사업의 진행사항과 필수요소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에서 팀장의 역할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일원으로, 공익적 임상연구 전반을 관리하는 실무의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의 입장에서 공익적 임상연구의 기획부터 결과의 활용까지 꼼꼼히 점검해나가고자 한다.


Q. 한의의료기관 진료 경험이 이번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다양한 환자군, 질환군에 대한 진료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임상현장의 한의사들이 미리 연구능력을 키워놓고 있지 않으면, 실제 의료현장에서 개인이 경험한 임상자료들이 충분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집하고 분석해 다음 단계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맞춤진료라는 한의진료의 특성에 따라 대단위의 다기관 공동연구도 몇몇 특화된 의료기관을 제외하면 실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임상현장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이번 공익적 임상연구가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특히 일차 한의의료기관의 한의사들의 갈증과 의도와는 달리 수행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임상현장 경험을 토대로 관점과 방향성을 조율해 지원하고자 한다.

 

즉, 연구계획부터 결과도출까지 사업단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쓸모 있는 매개역할을 하려고 한다.


Q. 이번 사업의 핵심은 무엇인가?

한의약 임상 근거들이 모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 이번 지침 연계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들의 결과들이 모여 건강보험 시범사업 확대나 제도화 및 보장성 영역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나아가 의료계뿐만 아니라 한의사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익적 임상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공공조직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국내 한의계의 공익적 임상연구, 특히 한의원급 기반의 임상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약의 임상연구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Q.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지난 3월 25일 연구 설명회를 진행한 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질문을 해주시는 등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이후 4월 20~21일에 걸쳐 연구 공고가 되었으며, 5월 3일까지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위 사업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인증 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달라.

국가 주도로 한의임상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완료해 인증을 마친 상태다. 임상연구결과 및 경제성 평가결과 등 추가로 반영될 내용을 보완하고 마무리 검토를 마친 후 올해 내에 출판 및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익적 임상연구는 이 30개 지침과 연계된 질환에 대한 중재(한의약 처방 및 치료기술)와 임상 질문으로 연구모형을 설계해주시면 된다.


Q. 임상연구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필수 요소는?

먼저 국가적으로는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공조직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질의 근거 창출을 위한 꾸준한 연구 관리가 곧 위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의료인으로서, 소중한 임상자료를 근거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 활동에 우리 한의사 모두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관심과 공익적 관점의 임상연구에 참여의사를 보여주고, 이러한 연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앞으로 한의계 임상연구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는 한의 보장성 영역 확대에 다가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임상한의사들은 임상진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데, 여기에 ‘나의 임상겸험을 모아 근거자료로 만들어보자’, ‘우리의 임상경험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근거를 만들어가자’ 등 발상의 전환이 이 기회를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의계의 이러한 노력을 믿고 지켜 봐주시길 바란다. 한의의료 보장성 강화는 결국 의료서비스 수준의 상승과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한의계의 노력과 행보를 믿고, 앞으로도 한의진료를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개인’의 진료 성과를 ‘우리’의 진료 성과로 공유해 주시고, 한의계의 의료 근거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이러한 기회에 한의사 동료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소중하다. 특히 일차진료를 담당하고 계신 한의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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