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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대한민국 인재상, 차별에 맞서고픈 발걸음에 귀한 격려”

“대한민국 인재상, 차별에 맞서고픈 발걸음에 귀한 격려”

경희한의대 한진석 학생,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장애인 권리 찾던 친구는 사고로 세상 떠났지만...친구 뜻은 마음에 새겨
명의 ‘허임’처럼 시대의 아픔 치료하는 의사 되고파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교육부 주관의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한진석(경희한의대·한의예과 2년) 학생에게 수상 소감과 그간의 봉사 활동,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 한의진료센터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진석 학생은 MENSA KOREA 회원으로 MENSA KOREA JOURNAL에 글을 기고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진석.jpg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진석이라고 한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하다가 복지기관에서 한의사 선배님들의 봉사활동을 보고 한의사로서의 삶을 꿈꾸게 됐다. 이에 장교로 복무 중 진학을 준비해서 한의대에 입학하게 됐다. 

 

Q. 수상 소감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였던 한 친구의 발자취를 따라 인재상에 도전하게 됐다.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던 그 친구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차별에 맞서고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친구의 뜻만은 제 안에 남아 있다. 하지만 저의 더딘 발걸음에 때론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다. 이런 고민에 대한민국인재상이라는 귀한 격려는 제 꿈에 확신을 더해 줬다.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위해 나아가겠다.

 

Q. 한의진료 외에도 참여했던 봉사활동이 있다면.

정리해보니 지금까지 총 1011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방학마다 ‘생일도’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한 지 6년 정도 됐고, 군복무 중에도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장학금을 기부해 KBS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의대 재학 중에는 장애인권동아리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시립용산노인복지관에서 의료봉사, 코로나 한의진료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으며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코로나 방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해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에 방문해 현지 요양원과 학교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Q. 졸업 후 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은.

조선시대의 명의였던 허임을 닮고 싶다. 그는 어릴 적 가난으로 부모님의 아픔을 돌보지 못한 좌절감을 겪었다. 하지만 그 상처를 딛고,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치료하고자 값싼 치료인 침에 모든 것을 투자한 결과 의료정책을 논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저의 마음도 허임과 다르지 않다.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사회의 아픔을 돌보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소의’(小醫)는 병을 치료하고, ‘대의’(大醫)는 사회를 고친다고 했다. 눈앞의 환자를 지나치지 않는 소의이자 사회를 고치는 대의가 되고 싶다. 아픈 이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하는 한의사가 될 것이고, 사회복지학을 배운 만큼 의료복지정책의 개선에 참여하는 복지학자가 될 것이다.

 

Q.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은.

의료기관에서 청각장애인이 자신의 언어로 소통하기 어려운 현실을 듣고 난 뒤, 저만이라도 청각장애인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의료 기관을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수어전문교육원에서 반년 동안 수어를 배웠고 한국장애인재단 등 장애인 관련단체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기존의 의료기관이 닿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고,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찾아갈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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