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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골다공증, 전체 환자 108만명 중 105만명이 ‘여성’

골다공증, 전체 환자 108만명 중 105만명이 ‘여성’

최근 5년간 진료환자 ‘15년 82만명서 ‘19년 108만명으로 연평균 7.1% 증가
진료비는 ‘15년 1864억원→‘19년 2827억원으로 연평균 11.0% 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골다공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이 기간 골다공증은 연평균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82만명에서 2019년 108만명으로 연평균 7.1%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여성환자가 전체의 94% 점유해 남성환자보다 16배 많았다.


이와 관련 대한통증학회 이소연 전문의는 “여성과 남성 모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 형성과 골 흡수 사이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젊은 성인기에는 골 흡수보다 골 형성이 더 많아 30대에 최대 골량에 도달했다가 이후에는 골밀도가 점차 감소하게 된다”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발병이 적은 것은 남성이 사춘기에 더 많은 뼈가 생성되고, 여성과 달리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갑작스런 손실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노화 중에 뼈 손실이 더 적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골다공증 전체 환자 108만명 중 50대 이상 환자가 105만명으로 97.2%로 차지했으며, 성별·연령대별로는 60대 여성(36만명), 70대 여성(32만명), 50대 여성(18만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이는 50대 이상 인구 10만명 중 5000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인 것으로, 70대 여성이 10만명 중 1만71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여성, 50대 여성 등이 뒤를 이었다. 


이소연 전문의는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큰 요소로 작용하며, 남성의 경우는 뼈가 여성에 비해 더 두껍고 강하기 때문에 뼈 손실이 점진적으로 이뤄져 골다공증 발병이 더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골 흡수를 감소시키고 골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폐경 이후 수치가 급감하는 것이 50대 이상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호발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내 칼슘이나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에도 뼈 손실이 더 많아지는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콩팥에서 비타민D 생산이 감소하고 비타민D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해 결과적으로 칼슘 흡수가 감소하게 되어 골 흡수가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 총진료비는 2015년 1864억원에서 2019년 2827억원으로 연평균 11.0% 증가했으며, 이 중 외래진료비가 연평균 17.8% 증가한 1515억원으로 나타나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23만원에서 2019년 26만원으로 연평균 3.7%이 늘었으며, 진료형태별로는 입원 진료비가 17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래진료비가 1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소연 전문의는 골다공증에 대한 외래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과 관련 “노년층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골다공증 자체로는 약물치료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 외에 특별한 입원치료를 요하지 않기 때문에 외래와 약국 진료비용이 입원 진료비용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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