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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與野 4·15 총선 비례대표 확정

與野 4·15 총선 비례대표 확정

코로나 의료인 전면…더불어시민당 1번에 의사 신현영
국민의당, 1번에 최연숙·14번에 진용우 前한의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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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 공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정당은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명부 1번에 코로나 국면 속에 이름을 알린 의료인을 전면 배치했다.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4일 최고위원회가 심사를 마친 35명의 후보를 상대로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 찬반투표결과 찬성 94.51%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1번에는 신현영(39·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결정됐다.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나서왔다.

 

각종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알리기' 활동을 했으며 코로나19 3번 환자를 에이즈 치료제로 완치시키는 과정의 임상 데이터를 논문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지낸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이수진 의료노련(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13번에 확정됐다.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2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제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4번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보건의료인 3명이 비례대표 20번 안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비례대표 1번에는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계명대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지명했다.

 

안 대표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선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비례 10번을 받았다. 현재 동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고, 국민의당 코로나19 대책 TF위원회 위원장을 수행 중이다

 

한의사 출신으로는 진용우 前 대한한의사협회 감사가 14번에 이름을 올렸다.

 

진용우 후보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30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상임전국위원, 2012년 19대 총선 새누리당 송파구(갑) 예비후보, 2016년 20대 총선 새누리당 송파구(갑) 출마 등 정치활동을 해왔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 관련 이력으로는 서울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당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가난과 장애)을 이겨내고 자신의 성공을 이웃에 대한 봉사로 전환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보통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후보를 지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끄는 민생당은 1번에 외부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배치했다. 정 교수는 현재 직업건강협회 회장 및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달 초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반면 ‘한선교의 난’이라 불리며 내홍을 겪은 미래한국당은 우여곡절 끝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여타 정당과는 달리 코로나19 이후 경제문제에 중점을 둬 경제 전문가를 우선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대표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주어졌다.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은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4번은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은 조수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이 배정됐다.

 

당선권인 20번 안에 배정받은 의료인은 17번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 한명 뿐이다.

 

애초 20번으로 잠정 확정됐던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공천 파동 뒤 최종 22번으로 밀리면서 결국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방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의 보건의료 인식에 크게 실망한 대다수 회원의 뜻을 받들어 사퇴한다”며 “공천 신청은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에 의협 목소리가 배제돼선 안 된다는 절실함 때문이었으나 전문성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절망과 분노와 땀방울로 지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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