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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긍휼지심 갖고 임직원 모두가 십시일반 기부”

“긍휼지심 갖고 임직원 모두가 십시일반 기부”

자생의료재단, 코로나 19 극복 성금 5000만원 기탁
대구시민 등에게 잘 전달돼 코로나19 이겨냈으면
자원봉사 한의 의료인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
한의약 치료 위해 노력하는 한의협에도 격려와 관심 필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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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의사로서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가 나서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를 위해 무료 한약처방에 나서고 있는데, 재단 차원에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특히 이 모든 일들이 자원봉사에 나선 한의사들 덕분이라고 하니 한의계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동료 한의사들에게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Q. 5000만원이면 매우 큰 액수다. 이만큼 기부하게 된 이유는?

 

액수보다는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아졌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대구시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임직원 기부금 조성을 제안했다. 다행히 많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해줬다. 임직원 기부금과 재단의 사회공헌기금을 더해 5000만원이라는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Q.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직원들이 기부를 했는데, 그 마음이 어떻게 다가왔나?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의 정신은 ‘긍휼지심(矜恤之心)’이다. 한의사·독립운동 가문의 후손인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나는 선친과 집안 어르신들이 한의사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면서 나라와 환자들을 돕고자 했던 정신을 물려받았다. 바로 이 정신이 ‘긍휼지심’이다.

 

따라서 자생의료재단은 임직원들에게 긍휼지심 정신을 강조한다. 환자를 가족처럼 돌보기 위해서는 늘 그러한 마음을 가슴 속에 지니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부도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설립 정신을 임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월에는 강남·잠실·청주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각 지역에서 시민들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나눠주고 감염 예방수칙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심히 뛴 적도 있다. 재단의 사회공헌위원장으로서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 이러한 임직원들의 마음이 대구시민들에게도 잘 전달돼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

 

Q. 잠실자생한방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도 매우 신경 쓰일 것 같다. 원내 감염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내원환자와 입원환자, 면회객뿐만 아니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방문력을 조사하고 수시로 체온을 점검한다. 무엇보다 원내 감염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응 절차에 대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 병원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위생에 신경쓰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내에 위생관리를 위한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캠페인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Q.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무료 한약 처방을 위해 대구한방병원에서 봉사 중인 한의 의료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분들이다. 한의사로서 대구시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는 모습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 봉사에 나선 이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한의사 선배들은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왔고, 일제강점기에는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서 나라를 지켰다. 현재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훗날 국민의 건강을 지킨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금은 과중한 업무로 매우 힘들겠지만, 환자 치료에 더 힘써주길 바란다.

 

Q.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한의계도 예외는 아니다. 동료 및 후배 한의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 모든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동료 한의사들이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약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협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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