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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6일 (토)

국민 83.7%, ‘코로나19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

국민 83.7%, ‘코로나19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응답은 ‘56.4%’
치명률은 낮지만 지속적인 확진자 증가 및 사망소식이 영향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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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국민인식 2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차 설문조사 때와 비교해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는 12.7%에서 19.8%로 상승한 반면 ‘낮다’는 42.7%에서 29.2%로 감소했으며, 감염될 경우 건강영향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인식은 68.9%로, 1차 조사 때의 73.8%보다는 낮아졌지만, 연구진이 한국리서치와 협력조사로 진행한 2월 2주차 조사 결과인 57.5%보다는 다시 11.4%p 높아졌다.


이는 치명률이 34%대를 기록한 메르스의 1/10 이하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다는 정보는 계속 전달되지만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사망 소식이 잇달아 알려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참사 가능성 인식 76.0%→87.9%
또한 지역감염 확산 국면을 맞아 코로나19가 ‘질환으로서 얼마나 심각하다고 보는지’ 그리고 ‘내가 속한 지역이 감염에 얼마나 취약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의 결과 응답자의 83.7%가 코로나19가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했으며, 56.4%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시·군·구 단위)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 응답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p=0.000) 감염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응답자의 84.5%가 거주 지역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은 취약하다는 인식이 각각 47.6%, 42.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협요소에 대한 감정을 자극해 위험성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감정촉발요인’(outrage factor)의 측정에서는 전반적으로 응답자들의 인식이 감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강화된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자발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이라는 것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8.5%에서 55.3%로 증가하고, ‘나에 의해 통제 가능하다’는 항목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10.6%에서 27.1%로 크게 늘었다. 또 ‘중국은 교류해도 우리가 별 혜택을 얻지 못할 나라이다’ 항목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28.7%에서 32.3%로 증가했으며, 동시다발적으로 대량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참사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가진 응답도 76.0%에서 87.9%로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더욱 위험하다’는 생각은 64.0%에서 38.8%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주로 기저질환자나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결과로 보인다.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는 ‘보건당국이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을 하거나, 감염 환자들이 부도덕하고 무책임하게 외부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함으로써 초래된 위험’이라는 생각은 62.4%에서 74.2%로 확연한 증가가 감지됐으며, ‘나와 내 가족이 특히 영향을 받게 될 위험요인’이라는 생각도 45.6%에서 56.0%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에 의해 초래된 위험’이라는 생각도 76.0%에서 83.2%로 각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많은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위기 리더십이 효과적으로 발휘되어 점차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견과 행동이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거의 모든 감정촉발요인이 강화된 것은 그동안 ‘과도한 불안 자제’를 말해온 당국과 언론이 실제로는 위협의 사회적 대처에 감정적 요인이 작동할 여지를 키우는 역방향으로 대응 및 소통해 온 것은 아닌지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자가격리될 가능성 있다 ‘71.5%’
또한 연구진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는 ‘자가격리’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 질의한 결과 ‘감염의심 또는 확진으로 격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1.5%가 ‘있다’고 응답하는 한편 자가격리에 대한 긍정, 부정 정서를 –5점(매우 부정적)∼5점(매우 긍정적)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0.01 표준편차 2.70으로 중립에 가까웠다.


이같은 답변은 인구사회적 특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특히 젊은층(18∼29세)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가격리에 대해 부정정서 답변이 높게(비율 41.9%) 나타나, 최근 언론보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청년층의 부정적 반응을 미리 파악하고 동참을 위한 소통 노력이 별도로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밖에 자가격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한 가지 적어달라는 개방형 질문 답변을 정리한 결과, 상황 자체(외출금지)만큼 부정적인 정서(두려움, 답답함)와 전망(감금, 감옥, 고립, 봉쇄)이 드러났으며, 일부에서는 자가격리는 도리, 협조, 배려로 보는 긍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효능감을 △개인 △지역사회 △정치영역에 걸쳐 조사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 수준 효능감의 경우에는 개인 차원의 예방행위(마스크 쓰기, 손씻기, 기침 예절) 효능감은 1차 3.56점 2차 3.70점으로 코로나19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높은 수준의 효능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다중시설·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 모임 취소, 종교 등 행사 불참)의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95%)는 믿음이 높게 나타나 효능감이 실제 이행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내 지역 사람들은 필요시 자가격리 등 불편 감수할 것 ‘65%’

또 현 시점에서 거주하는 지역이 위기에 대비하고 위기 피해를 극복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믿는 효능감이 사회심리적 방역에서 중요하다고 가정했다. 총 7개 문항으로 조사한 결과 ‘내 지역 사람들은 필요시 자가격리 등 기꺼이 불편을 감수할 것’이라는 항목에 대한 긍정은 65%로 가장 높았고, ‘내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생기더라도 그 환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을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60.2%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8.6%만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경우 긍정 답변이 45.3%로 낮고 부정적인 답변이 29.9%로 상대적으로 많아 확진자 급증세에 입원대기가 많은 이 지역의 엄중한 현실을 반영했다.


또한 ‘내 지역은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하고 회복할 것이다’, ‘내 지역의 (교육, 돌봄, 요양 등)취약시설들은 지역감염 확산에 잘 대비하고 있다’, ‘내 지역의 지자체장(시장, 군구, 구청장)은 감염병 대응을 잘 지휘할 것이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각각 57.5, 47.9, 46.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그렇지 않다’ 혹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7.6, 11.3, 1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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