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본부장

기사입력 2013.04.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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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노믹스의 100일간의 행보
    똑똑한 한의경제-25

    최근 1990년대 일본 경제를 주름잡던 파나소닉, 샤프, 소니의 추락은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비교되며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또 한번의 교훈을 되새기게 했다.

    작년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통보된 일본 전자업체 빅3의 투자부적격 평가는 일본이라는 국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고,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가 출범했다. 양적 완화라는 초강수 돈 풀기 작전에 나섰고, 일본의 엔화가치는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일본 수출기업들의 매출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주가는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대한민국의 주 교역국이었던 일본의 엔화가치 하락은 상대적으로 엔화대비 원화가치 상승 폭탄을 맞았고, 일본에 수출하던 대한민국 기업들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한때 아베 정부가 양적 완화 정책을 시작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 물가 상승을 부추겨 결국 쇠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본은 어느 순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었다. 모 경제일간지의 취재 내용처럼 일본 최고의 번화가인 긴자 거리에는 수억원대 검은 세단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지난 20년간 줄곧 내리막 길을 걸어온 백화점 매출 또한 2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드디어 살아나는 것인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 또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되기 전의 기록을 4년5개월만에 경신하며 경제 상승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 경제의 상승세가 대한민국에게는 다소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관광객으로 분주하던 명동과 청담동의 화장품 가게와 옷 가게들은 부쩍 줄은 일본인들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고, 대한민국 수출기업의 채산성 또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가히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는 주변국의 호황과 불황도 내집 일처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베 정부의 100일간 행보가 일본 경제에 눈에 띄는 족적을 남겼다.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위기 탈출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바라보는 자세가 아닌 정부 차원의 환율과 금리 정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고민해볼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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