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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7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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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趙憲泳이 정리한 洋醫師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

“洋醫學徒의 漢方醫學觀”



“近來에 新知識階級이 次次 漢醫學을 理解하는 動靜이 보이게 되며 따라서 一般社會의 漢醫學에 對한 認識이 많이 달라졌다. 卽 從來에는 漢醫學이 理論的으로 何等의 根據가 없고 學術的으로 何等의 價値가 없는 것으로 蔑視하는 것이 最近에 와서는 그렇게 생각함이 잘못된 것임을 많이 깨닫게 되었으며 一方으로 漢方治療의 想像 못할 良好한 效果를 여러번 體驗하는 동안에 病者의 信賴도 洋方에서 漢方으로 옮기는 傾向이 相當히 濃厚함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洋醫學徒로 하여금 漢醫學에 關心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힘있는 刺戟이 되었다.



刺戟에는 反應이 없을 수 없으니 從來에 漢醫學을 極端으로 無視侮蔑하고 거기에 全然無關心하든 洋醫들도 이 時代的要求 社會的趨勢에는 如何히 傲慢한 態度만을 取하고 冷然히 있을 수 없었다. 여기에 비로소 洋醫의 머리 가운데 漢醫란 두글자가 떠오르기 始作하였든 것이다.”(일부 내용은 저자가 임의대로 현대어로 바꿈)



위의 글은 1939년 동양의약협회출판부에서 발행한 『東洋醫藥』 제1권 3호의 “洋醫學徒의 漢方醫學觀”이라는 제목의 글의 서두이다.

趙憲泳(1900~1988)은 日本 早稻田大學 사법부 영문과를 졸업한 후로 한의학 연구에 몰두하여 1934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通俗漢醫學原論』을 펴내어 한의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인물이었다. 그는 특히 1934년에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장기간 벌어진 한의학 부흥 논쟁의 중심에서 한의학의 부흥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趙憲泳이 정리한 양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태도는 그의 글에서 제목으로 크게 첫째, 無條件攻擊, 둘째, 一邊檢討, 一邊妨害, 셋째, 無關心, 協調, 割取, 倂用, 轉向, 征復 등으로 잡고 있다.



첫 번째 “無條件攻擊”이란 한의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筆鋒을 날카롭게 하고 舌端을 가다듬어서 漢醫學復興의 不可를 痛論하고 甚한 이는 洋醫界에 크게 責任있는 地位에 있는 學者로서 公衆席上에서 無條件하고 漢醫學을 冷笑 批難 侮蔑한 일까지 여러번 있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두 번째, “一邊檢討, 一邊妨害”란 무조건적 공격의 태도를 버리고 한편으로는 한의학을 검토하고 한편으로 한의사들의 사회적 진출을 방해하는 방법을 취하는 洋醫師들의 집단을 일컬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양의사들이 한의학을 연구하는 태도를 趙憲泳은 네가지로 정리하였다. ① “漢醫學을 全然 모르고는 漢醫學을 攻擊할 수 없으니 漢醫學 속에서 그 缺點을 發見하려는 것”, ② “사람들이 漢醫學漢醫學하니 거저 單純한 好奇心으로 漢醫學冊을 조금씩 펴보는 것”, ③ “冷靜한 學究者의 入場에서 漢醫學을 알아볼려는 것”, ④ “漢方治療의 優秀한 點을 發見하고 될 수 있으면 漢方治療를 해볼려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도 趙憲泳은 “그러나 그 硏究의 結果如何에 따라서 始作할 때의 생각과는 달라지는 이도 많다”고 비판하고 있다.



셋째, “無關心, 協調, 割取, 倂用, 轉向, 征復”은 당시 洋醫들의 한의학에 대한 태도 변화의 양상을 몇 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無關心’은 한의학에 대한 是是非非와 毁譽贊否에 全然無關心한 態度로서, 趙憲泳은 이러한 태도를 학자로서 온당한 좋은 태도로 평가하고 있다. ‘協調’는 한방치료의 장점을 이해하여 한방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태도를 말한다. ‘割取’란 한의학의 이론은 버리고 한약만을 취하자고 하는 주장을 말한다. ‘倂用’은 단순히 영업을 위한 상업전략으로 무책임하게 한약을 쓰는 것을 말한다. ‘轉向’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차츰 인식하게 되면서 洋醫에서 韓醫로 전향한 경우를 말한다. ‘征復’은 한의학을 정복하기 위해 양의사로서 한의계에 진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에 대한 양의계의 태도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던 趙憲泳은 다음과 같이 一喝하고 있다.



“그런데 漢醫學이란 그렇게 容易히 短期間에 習得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오, 그 輪廓을 붙들고 그 根本原理를 覺得하는데도 多大한 勞力과 苦心을 要하게 되는데, 더욱이 自然科學的으로 鍛鍊한 頭腦로는 처음에 그 輪廓을 把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漢醫學을 着實히 工夫해서 그 學術에 精通해서 眞正한 權威者가 되려하지 않고 漢醫學에서 自己가 알지 못하는 것은 全部를 틀렸다고 排擊하고 自己가 모르는 것을 아는 사람은 無條件하고 似而非學者라고 毁貶하려 한다. 이런 일은 自己自身을 위해서도 損失이오 漢醫學을 위해서도 아름다운 일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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