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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나눔은 내 삶의 의무이자 기쁨의 원천”

“나눔은 내 삶의 의무이자 기쁨의 원천”

대전시 대덕구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만두레 등 활동

한의사 아들도 더 많은 나눔 활동 기대





이승호1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올 해로 10년째 중학생에게 교복을 증정하는 등의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호 경북 한의원 원장에게 나눔 활동의 소회를 들어봤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나눔은 의무이고 저의 기쁨의 원천입니다. 또한 나눔과 봉사를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15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한 이승호 경북한의원 원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어려운 이웃에 선물세트를 전달해온 활동은 올 해가 12년째다. 경기가 어렵다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다는 게 이 원장의 생각이다.



이 원장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은 중학생 대상의 교복 증정 행사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새 교복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사회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었다.



이승호2



“교복 증정으로 학생들과 관계 맺는 일이 보람찹니다. 자신도 열심히 공부해서 교복을 주신 한의원 원장님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훗날 제 덕분에 카이스트에 합격했다면서 사회복지사님과 함께 찾아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혼자 중학생인 손자를 키우는 할머니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복 값이 비싸서 고민이었는데,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 것처럼 제가 새 교복을 보내줬다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이 원장은 교복 증정 행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리동 복지만두레 등의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한의원은 질병을 예방하고 잘 치료하는 본연의 역할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이 원장은 생각한다. 지역 사회의 기쁨이나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누는 일 역시 한의원의 역할이라는 입장이다.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 중에 특별히 한의사로서 기여해온 활동이 있습니다. 불특정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한약을 만드는 일인데요. ‘쌍금탕가미방’이라는 보약을 한 번에 10제씩 다려서 필그림복지원 과 성우보육원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어르신 분들이 이 약을 드신 뒤로 감기도 잘 안 걸리시고 건강하셔서 병원에 가실일이 반으로 줄었다고 해서 행복합니다. 보육원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병원 갈 일이 평소보다 삼분의 일로 줄고, 키도 잘 크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뿌듯합니다.”



이 원장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제가 가진 것을 나누고, 관련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제 아들도 한의사인데 저보다 더 많은 나눔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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