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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환자 성추행 등 저지른 의사는 '양의사'…'의사'표현은 잘못

환자 성추행 등 저지른 의사는 '양의사'…'의사'표현은 잘못

한의협, "의사에는 한의사도 포함"

"언론보도에 연루된 의료인, '의사'가 아닌 '양의사'"



양의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1일 최근 환자 성추행 등 일부 의사들의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의사' 표현을 '양의사'로 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날 '환자 성추행-성폭행, 일부 부도덕한 양의사들…언론보도시 '의사'가 아닌'양의사'로 명확히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 호칭이 국민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국어사전에서 '의사'를 찾아보면 '의술과 약으로 병을 치료, 진찰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며 "'국가시험에 합격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의사는 양의사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료인인 한의사와 양의사, 치과의사를 통칭하는 중립적인 단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국어사전에는 '서양의 의술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뜻의 '양의사' 단어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언론보도에 연루된 의료인은 '의사'가 아닌 '양의사'라고 표기해야 정확한 표현"이라고 못박았다.



한의협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언론에서 한의사·치과의사를 표현할 때 '의사 000'이 아니라 '한의사 000' 또는 '치과의사 000'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양의사000'는 '의사 000'으로 통용하고 있는 상태다.



한의협은 "국민이 오인할 수 있는 이 같은 불명확한 표현에 대한 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는 '양의사','한의사', '치과의사'라는 명확한 표현을 사용, 국민에게 보다 올바른 정보가 전달돼야 할 것"을 주문했다.



한의협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일부 양의사의 성추행 등 윤리적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후에 나왔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고려대 집단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의 양의사 자격 여부와 수면내시경 상태의 여성 환자 성추행 등 양의사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연이어 보도한 바 있다. 이들 보도는 '서양의 의술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뜻의 양의사를 '의사'로 통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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