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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8일 (금)

‘치매’ 한의약 치료 효과 높다

‘치매’ 한의약 치료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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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에 의해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약 처방이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지난 4월 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 & Biologi cal Psychiatry에 발표된 ‘억간산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 개선효과’에 따르면 4주 동안 하루 3회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donepezil과 한약처방인 억간산을 병용하여 투여한 그룹(29명)은 donepezil만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32명)에 비해 정신행동증상 개선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지난 ‘05년에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된 ‘억간산의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 개선 및 생활활력도 개선 효과’에서도 52명의 경·중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억간산을 투여한 27명과 투여하지 않은 25명을 나눠 조사한 결과, 억간산 투여그룹이 정신행동증상 및 생활활력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04년에도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팔미지황환의 치매환자 치료 효과’ 논문이 게재, 33명의 경·중증 치매환자에게 팔미지황환을 하루 3회 8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과 생활활력도, 내경동맥 혈류를 유의성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97년 Phytomedicine에 소개된 ‘조등산의 혈관성 치매 개선효과’에서도 혈관성 치매로 진단된 139명의 환자에게 조등산과 대조약을 12주 동안 하루 3회 투여한 결과, 대조약을 투여했을 때보다 조등산을 투여했을 때 생활활력도, 심리적 문제 모두 유의성 있게 개선된 결과가 보고됐다.



이와 관련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약이 퇴행성·노인성 질환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됐다”며 “퇴행성·노인성 질환 치료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치매를 비롯한 각종 퇴행성·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들 질환에 대한 한의약의 활용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0년 28만여명이던 치매환자는 2007년 39만900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가 늘면서 치료비도 급증해 2007년 한해 치매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3268억원에 육박했으며, 직·간접 비용을 포함할 경우 치매와 관련된 경제적 비용이 연간 3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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