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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나고야의정서 이행 위한 한국 민속식물 전통지식 주권확보 기반구축

나고야의정서 이행 위한 한국 민속식물 전통지식 주권확보 기반구축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증보판) 발간

나고야의정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맞춰 우리나라 민속식물의 전통지식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오랜 노력 끝에 ‘한국의 민속식물-전통지식과 이용’ 증보판을 발간했다.



14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증보판에는 전국 시·군별 조사 개요와 민속식물학적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1095종의 민속식물에 대한 식물학적 특성과 각 지방에서 불리는 지방명, 용도와 이용법에 대한 전통지식, 정보 보유자, 이용 및 분포지도, 이미지 자료 및 정량분석 자료가 각 지역의 시·군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을 통해 ‘유전자원 및 관련된 전통지식’에 대한 해당 국가의 주권적 권리가 인정되고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익공유(ABS)’의 채택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적 체제인 나고야의정서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시점인 2005년부터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주권확보 기반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을 시작했다.



다년간에 걸쳐 연구한 ‘민속식물 전통지식 주권확보’에 관한 연구사업은 우리나라 각 지역별로 민간에서 구전돼 온 지역 민속식물의 이용에 대한 전통지식들을 수집하기 시작, 2013년까지 9년 동안 전국 140개 시·군 862개 마을에서 1768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총 974종류의 민속식물에 대해 수집된 자료를 정리 및 분석했다.

이같은 1단계 연구사업의 성과로 '한국의 민속식물-전통지식과 이용'을 2013년에 발간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진행된 2단계 사업에서는 전국의 시·군 단위까지 조사를 확장해 기존 조사에서 누락된 지역들까지 조사를 수행했으며 2017년까지 13년 동안 전국 145개 시·군 1281개 마을에서 304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095종류의 민속식물을 확인했다.

수집된 자료들을 정리하고 시·군별로 민속식물 종류와 지방명, 용도, 이용법 등을 분석, '한국의 민속식물-전통지식과 이용(증보판)'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들 자료는 향후 나고야의정서 시행에 따른 권리 확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국제적 홍보를 위해 영문판도 발간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국내의 지역을 떠나 한민족 차원의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추가적 자료 수집 및 발굴은 물론 나아가 전통지식에 대한 과학적 고증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자료들이 국내 식물자원 관련 전통지식의 주권을 주장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증보판은 민속식물의 효율적인 활용과 전통지식의 보전을 위해 각 지역의 시·군 단위까지 배부됐으며 누구나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 탭에 있는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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