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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5일 (목)

의료진 4명 중 3명 "일정 나이 지나면 건강검진 효과 크게 떨어져 굳이 받을 필요 없어"

의료진 4명 중 3명 "일정 나이 지나면 건강검진 효과 크게 떨어져 굳이 받을 필요 없어"

건강검진 받아도 조기 발견에 도움 안 되는 암 1위는 '췌장암'

삼성서울병원ㆍ건국대병원 공동 연구팀, 검진 수검자ㆍ의료진 813명 설문조사 결과



[caption id="attachment_406204" align="alignleft" width="300"]Doctor and patient are discussing something, just hands at the table.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의료진의 4명 중 3명은 '건강검진의 상한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검진 효과가 크게 떨어져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건강검진을 받아도 조기 발견이나 치료 경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암 1위로 '췌장암'을 꼽았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와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2016년 1∼5월 삼성서울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585명과 의료인(의사ㆍ간호사ㆍ의료기사 등) 228명 등 모두 8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아도 조기 발견이나 치료 경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암 1위는 '췌장암'(47.4%)이었으며 의료인의 73.4%도 같은 질문에 췌장암을 꼽았다.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가능성을 낮게 본 암 2위는 '폐암'(19.4%)이었고 의료인은 '담낭ㆍ담도암'(43.9%)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췌장암' 다음으로 낮게 봤다.



수검자는 '담낭ㆍ담도암'(17.0%)과 '간암'ㆍ'전립선암'도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한 반면 의료인은 '폐암'(13.1%)ㆍ'신장암'ㆍ'난소암'ㆍ'간암' 순으로 조기 발견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의료인이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가능성이 가장 높게 본 암은 '자궁경부암'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유방암'ㆍ'대장암'ㆍ'위암'ㆍ'갑상선암' 순이었다.

수검자가 건강검진이 조기 진단에 효과적이라고 보는 암 1위는 '자궁경부암'이고 '유방암'ㆍ'난소암'ㆍ'위암'ㆍ'갑상선암'ㆍ'대장암'ㆍ'신장암'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의료진 4명 중 3명은 ‘건강검진의 상한 연령이 있다’고 답했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검진의 효과가 크게 떨어져 굳이 받을 필요 없다는 것.

의료진에게 건강검진 상한연령을 이미 ‘넘겼다고 보는’ 수검자에게 어떻게 안내할 것인지에 대해 ‘상한연령 이후 검진의 이득과 손해에 대해 설명한 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비율이 65.8%였다.

‘검진을 중단하거나 간격을 늘리도록 하겠다’(20.0%), ‘나이에 관계없이 건강검진을 계속 받도록 하겠다’(14.2%)는 의견보다 많았다.



적절한 건강검진 시작연령을 묻는 질문에 수검자는 ‘40세 이후’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던(60.4%) 반면 의료진은 4명 중 3명 이상이 ‘40세 이전’으로 인식했다.



연구팀은 "검진 연령, 암 검진의 효과ㆍ범위에 대한 국내 건강검진 수검자의 인식 수준이 높지 않았다"며 "검진에 대한 수검자의 인식이 올바르게 확립되고 수요자의 기대ㆍ요구가 반영된 검진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검진이 이뤄져 불필요한 사회적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대한민국 성인의 건강검진 행위 및 유용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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