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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파킨슨병, 기존 약물 치료에 한의치료 병행시 증상 개선 '뚜렷'

파킨슨병, 기존 약물 치료에 한의치료 병행시 증상 개선 '뚜렷'

침·봉독약침 활용…운동기능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큰 효과

치료 종료 후 장기간 효과 지속…관련 연구 '국제대체의학회지'에 게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치매와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0년 6만1565명에서 지난해에는 10만716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해마다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30년에는 2005년과 비교해 파킨슨병 환자가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파킨슨병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를 들 수 있는데, 이는 파킨슨병이 노화와 관련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병이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흑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뇌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신경질환으로, '흑질'의 신경세포는 우리 몸이 적절한 동작을 하도록 조절하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신경세포가 파괴돼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으면서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자세가 불안정해진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가 주증상이지만 이외에도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변비 등 운동과 관련이 없는 증상들도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통증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비운동 증상이기도 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 내원한 파킨슨병 환자 235명의 통증 양상을 분석한 결과 3명 중 2명꼴인 74%(174명)가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통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허리 55%, 어깨 35%, 다리 33%, 팔 22%, 머리 21%, 무릎 1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발병 특성상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 만큼 파킨슨병의 치료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병의 진행 억제와 증상 완화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파킨슨병의 주된 치료법 역시 부족해진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해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형태이고, 운동기능 개선 등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들이 여전히 많고, 부작용 등으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 역시 많아 보완적이면서 대체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학적 치료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대체치료법이자 보완요법이고, 그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존 파킨슨병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침·봉독약침을 병행하는 것이 약물 단독치료에 비해 파킨슨병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결과이며, 지금도 이에 관한 연구 및 임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성욱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한방내과)는 "지난해에는 파킨슨병에서 약물 치료와 침 치료의 병행으로 운동기능과 삶의 질이 개선되며, 치료 종료 후에도 효과가 장기간 지속됨을 연구를 통해 증명할 수 있었다"며 "특히 관련 연구는 지난해 9월 '국제대체의학회지'에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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