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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7일 (토)

충청권 인구, 10명 중 3명은 한의의료기관 찾아

충청권 인구, 10명 중 3명은 한의의료기관 찾아

한의 병·의원 진료비 2660억원…5년새 21.8% 늘어

충청권 한의 병·의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의료이용 현황 분석

1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충청권 인구 10명 중 3명 이상이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하 대전지원)은 지난달 1일부터 한방병원 진료비 심사업무가 관할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충청권 한의진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충청권 한의 병·의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구 기관수는 2012년 1446개소에서 지난해 1585개소로 5년간 9.6%(139개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간 전국 한의 병·의원 청구기관수 증가율인 9.3%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진료비는 2012년 2184억원에서 지난해 2660억원(한의원: 2473억원, 한방병원: 187억원)으로 476억원 증가해 21.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진료인원은 2012년 168만 3000명에서 지난해에는 172만 9000명으로 4만 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충청권 의과 의원·한의원·치과의원의 진료실적과 비교해 보면 한의원 진료인원 증가율은 3.4%로 의과 의원과 비교해 1.4%P 낮았지만 진료일수 증가율이 3배 이상(7..1%P) 높아 한의원 진료비의 증가율은 의과보다 더 높았다.



특히 지난해 의료이용율은 전체 인구의 31.7%였으며, 65세 미만은 29.5%·65세 이상의 이용율은 45.2%로 나타났다. 의료 진료현황을 65세 기준으로 나눠서 비교해 보면 진료인원은 충청권 인구 증가율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진료비의 경우 65세 미만은 5년간 20% 증가, 65세 이상은 26.3% 증가하는 한편 65세 이상 진료비와 진료인원은 지난해 충청권 한의진료 전체의 30.4%·20.6%를 차지했고, 1인당 진료비와 진료일수는 22만 6000원, 11.7일로 65세 미만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다빈도 상병은 모두 허리 통증 관련 상병이 대부분이었으며, 1인당 진료비는 한방병원은 '벨마비', 한의원은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요통'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다빈도 상병 상위 10순위의 경우 한의 병·의원 모두 소화불량, 감기를 제외하고는 근골격계 질환 또는 염좌 및 긴장 상병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1인당 진료일수가 가장 긴 상병은 한방병원의 경우 벨마비로 12.0일이며, 한의원의 경우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요통으로 5.5일이었다.



이밖에도 진료비 항목별 점유율은 침술, 구술, 부항술 등 '시술 및 처치료'가 한방병원 43.9%, 한의원 55.6%로 가장 높았으며, 시술 및 처치료의 경우 한의 병·의원 모두 '침술'이 각 70.1%, 68.1%로 가장 높았으며, 부항술>구술>물리요법>기타>정신요법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배선희 대전지원장은 "지난 1일 시행된 한방병원 진료비 심사업무의 관할지원 이관이 안착될 수 있도록 충청권 한의 병·의원 청구데이터 분석 등 요양기관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계 관계자는 "분석 내용 중 의과 의원보다 진료인원 증가율이 낮은 반면 진료일수 증가율 및 이에 따른 진료비 증가율이 의과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만성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많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우리나라도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만성질환 치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충청권 한의 병·의원 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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