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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전국 시도지부 소통 강화해 산적한 한의계 현안 해결 박차

전국 시도지부 소통 강화해 산적한 한의계 현안 해결 박차

1인 1정당 가입 권유…“의료기기·천연물신약 등 한목소리 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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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16 한 해 동안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각 시도지부와의 소통 강화 및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순차적으로 전국을 돌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의료기기 사용, 천연물 신약 등 산적한 한의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도지부장뿐만 아니라 지부 임원들도 이사회만으로는 정보 공유가 부족해 중앙회가 추진하는 현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궁금해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의협은 전국에서 임상가로 활동하는 지부 회원 및 임원들이 더 좋은 방안들을 제안해준다면 회무 추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

각 시도지부 임원들은 이번 정책간담회를 환영하며 현장에서 느낀 고충은 물론, 중앙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중앙회는 그간의 업무 성과를 상세히 알리며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해 나갔다.



시도지부 임원들은 “천연물신약, 난임한의치료사업, 불법무면허의료행위, 의료기기 등 한의계에는 여러 난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회원과 소통하고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한 한의약 정책의 목소리를 잘 수용하고 받들어야 할 것”이라며 “정책간담회가 중앙회와 지부 간 그동안 못 했던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은 물론 이를 통해 믿음의 회무가 되는 희망이 싹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전국 시도지부가 공통적으로 나눈 주요 의제는 △한의 의료기관에서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 추진 △천연물신약 용어 삭제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다.



△“한의계 하나돼 현안해결에 앞정서야”



‘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진행상황을 보면서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압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권을 추가하는 등 불합리한 법령 개정 추진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의약 표준화와 관련한 질문에 이진욱 부회장은 “복지부의 표준진료지침 사업에서 만성요통, 염좌 등 30개 질환과 관련해 각종 검사를 통한 진단부터 치료까지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다”며 “한의대 교수들이 설계하고 있고 개원의 패널들의 의견을 받아 현재 검토, 수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한약제제 적극 처방” 다짐



‘천연물신약’과 관련해서는 관련 고시가 얼마 전 수정된 상황에서 대법원 상고심에 계류 중인 고시무효 확인 소송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등 한의계의 역량을 최대한 집결하고 복지부 및 한의계, 약계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약제제 발전 협의체’를 통해 한약제제의 다양화, 제약사의 인센티브 방안 등의 정책방향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어 정책 입안시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를 한의 의료기관에서 적극 처방하고 사용해, 제제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한 수출을 통해 세계 천연물의약품과의 경쟁구도를 구축하자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특히 광주지부의 경우 광주시내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불법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주물럭 한의원’에 대한 상세한 현황 보고를 진행, 불법의료를 척결하는데 중앙회와 광주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중앙회 차원의 확고한 단속의지를 표명하며 불법의료팀을 가동시켜서라도 주물럭 한의원의 불법성에 대한 경고 및 예방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조방안도 의논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불법 의료의 실태를 파악하도록 알리겠다”고 밝혔다.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 위한 현실 정치 참여 독려



또 한의협에서는 지금까지 각종 법령과 제도의 미비로 많은 부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한의사의 의권을 신장하고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1인 1정당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용, 천연물신약 등 산적한 한의계의 현안 및 보건의료계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고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직접 현실정치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책간담회에 모인 한의계 관계자들은 “한의사가 제도적으로 소외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김필건 회장이 힘써주셨지만 한의계 내에서 이견이 있으신 분들도 힘을 모으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시국도 변하고 있는데 얼마 되지 않는 힘을 우리가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올해 4월 실시된 총선에서 의사, 약사 등은 국회에 진출했으나 한의사는 1명도 당선되지 못했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의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절실히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해 현실 정치 참여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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