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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3일 (금)

진통제 가격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 기전 ‘규명’

진통제 가격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 기전 ‘규명’

뇌 보상중추의 신경활성 정도 차이로 발생…‘Journal of Pain’에 게재
채윤병 경희한의대 교수팀, 獨 에센의대 울리케 빙헬 교수팀과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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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실제 물리적인 통증 외에도 플라시보 효과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통증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플라시보 효과 및 치료제에 대한 가격 차이로 인한 통증 조절 효과에 대한 기전을 규명한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팀은 가격 정보로부터 얻어진 치료제에 대한 가치 평가가 플라시보 진통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한편 뇌영상 장비를 이용해 관련된 중추신경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19명의 건강인에게 서로 다른 종류의 플라시보 진통크림을 주고,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하게 했으며, 다음날 두 진통크림의 서로 다른 가격을 보여주면서 가격에 따른 플라시보 진통 효과의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높은 가격의 진통크림은 낮은 가격의 진통크림보다 높은 진통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연구팀은 뇌영상 연구를 활용, 플라시보 진통 효과에 가격 효과가 작용하는 이유를 확인한 결과 보상 중추로 알려진 복측선조체·복내측 전전두엽·복측피개영역 등의 신경활성의 정도의 차이로 인한 것임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가격의 치료제는 플라시보 진통 효과를 높이고, 이런 효과는 기대감과 보상체계의 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차이는 가치에 대한 맥락효과가 통증을 조절하는 인지 및 평가 과정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독일 에센의과대학 신경과 통증연구센터 울리케 빙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통증연구학회 주관 학술지 통증저널(Journal of Pain: Impact factor 4.62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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