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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과기원, 의대·치의대 진학 자퇴 49% 감소…“‘의대 쏠림’ 완화”

과기원, 의대·치의대 진학 자퇴 49% 감소…“‘의대 쏠림’ 완화”

KAIST·UNIST·GIST·DGIST 자퇴생 86명→44명으로 감소
황정아 의원 “이공계 중시 국정기조, 과학자 양성에 긍정적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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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최근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에서 의대·치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학생 수가 전 학년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대 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대·치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24학년도 86명에서 ’25학년도 44명(’26년 2월 10일 기준)으로 49% 감소했다.


대학별로 보면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 ’24학년도 의대·치의대  진학 자퇴생이 4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석·박사 과정 학생도 4명 포함됐다. 


하지만 ’25학년도에는 자퇴생이 37명으로 줄었고, 석사 이상 과정 자퇴생도 1명에 그쳤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감소 폭이 특히 컸다. ’24학년도 29명이었던 의대·치의대  진학 자퇴생은 ’25학년도 4명으로 급감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같은 기간 5명에서 2명으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4명에서 1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아직 학기 종료 전까지 추가 자퇴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의대·치의대  진학을 위한 자퇴생 수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정부의 이공계 지원 강화 정책과 연구환경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계에서는 R&D 예산 삭감 등의 영향으로 연구자들의 이탈과 해외 유출이 가속화됐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국가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과 대학원생, 과학 올림피아드 수상 학생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인재 지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연구자 제도’ 도입과 과학기술 분야 병역 특례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과학기술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이 조성돼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계에선 이번 자퇴 감소 현상이 단기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이공계 연구 환경 개선과 인재 유입 확대라는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황정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이공계 중시 국정기조와 인재 지원 정책이 미래 과학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는 정책 방향 속에서 과기계 전반의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공계 병역특례 확대와 기초연구 지원 강화 등 성장 사다리 복원과 연구자 처우 개선을 위해 국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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