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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치매 등 인지장애 동반 시 한랭질환에 노출되는 경우 많아”

“치매 등 인지장애 동반 시 한랭질환에 노출되는 경우 많아”

질병관리청, 올 겨울 한랭질환자 364명, 사망자는 14명 발생
한랭질환 중 저체온증 79.7%, 남성 64.6%, 65세 이상 57.4%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10일 발표한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올 겨울에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364명이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환자는 1.09배, 사망자는 1.75배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 등이 대표적 질환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주의 환기 및 예방 활동 유도를 위해 매년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감시체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64명이며, 사망자는 14명이다. 이는 전년도 발생한 한랭질환자 334명 및 사망자 8명과 비교시 환자는 1.09배, 사망자는 1.75배 늘어난 수치다.

 

한랭질환자의 주 증상은 저체온증(79.7%, 290명)이 가장 많았고, 추정 사망자(14명)의 경우도 추정 사인 및 추정 원인이 저체온증(100.0%, 1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추정 사망자 14명 중 5명(35.7%)은 치매 등 인지장애를 동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png

 

한랭질환 발생은 남성(64.6%, 235명)이 여성(35.4%, 129명)보다 많았고, 연령대로는 65세 이상(57.4%, 209명)에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의 추정 사망자 또한 65세 이상(78.6%, 11명)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32.4%(118명)의 환자 발생과 57.1%(8명)의 추정 사망을 보이고 있어, 고령층일수록 한랭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75.0%, 273명)가 실내(25.0%, 91명) 보다 많았고, 가장 많이 발생된 장소는 길가(23.6%, 86명), 주거지 주변(19.8%, 72명), 집(17.0%, 6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랭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65세 이상 연령층(209명)의 주요 발생 장소는 주거지 주변(27.3%, 57명), 길가(24.4%, 51명), 집(22.0%, 46명) 등으로 확인됐다.

 

한랭질환이 발생하는 시간은 주로 6~9시(20.9%, 76명), 9시~12시(15.7%, 57명)였고, 지역별로는 경기지역(19.5%, 71명)이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은 강원지역(2.1명)이 가장 많았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감시 결과 한랭질환 사망자의 경우 인지장애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겨울철 한랭질환을 대비해 인지장애를 동반하고 계신 어르신의 한랭질환 사망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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