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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초고령사회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 모색

초고령사회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 모색

대한침구의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성료
김재홍 회장 “침구의학의 전통 계승·발전 및 후학 양성 쉼없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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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22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2026년도 대한침구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한편 학회의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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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권 보호와 학문적 기반 강화를 위한 교과서 작업이 마무리 되어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과서가 배포됐다이번 개정판은 침구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공고히 하고,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침구의학의 전통 계승과 발전, 후학 양성을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학회의 주인은 학회 회원 여러분들 개개인이라고 생각하며, 언제든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학회에 의견을 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령자 진료의 ABC 노쇠와 다약제 사용을 중심으로-(권승원 경희대 교수) 근감소증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김건형 부산대 교수)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 현황과 한의학의 방향(김동수 동신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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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원 교수는 “‘노쇠란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쇠퇴 증후군으로, 건강상 불리한 결과에 대해 뚜렷한 취약성을 보이는 상태로 흔히 정의한다노쇠한 고령환자들은 종종 쇠약감과 피로 같은 증상 부담이 증가하고, 의학적 복잡성이 높으며, 의학적·외과적 처치에 대한 내성이 저하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노쇠의 주요 징후로 보행속도 저하 피로 활동성 저하 근력 저하 체중 감소 등을 제시하는 한편 노쇠의 진단기준을 설명하고, 신체적·정신적·심리적·사회적 노쇠에 대한 분류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권 교수는 노쇠에 따른 다약제 처방에 대한 지양·중단을 강조하면서 한약은 초다성분으로 구성(다성분으로 구성된 단일 약제)되어 한 처방 당 적용가능범위가 넓다면서 “10가지 증상이 있어도, 한 병태(병증)에 의한 것이라면 처방은 한가지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또 정상 노화인지,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지 올바른 분류가 중요하다치료 개입의 핵심 분기점으로 주간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고통받는지, 독립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이 보존되어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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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건형 교수는 근감소증이란 노화 및 질환과 관련, 전신의 골격근량이 병적으로 감소하고 근력 또는 신체 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는 복합적 전신 골격근 질환이라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근육량의 감소만으로는 낙상, 골절, 사망 등의 임상적 예후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밝혀지면서 정의는 근육의 에서 기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교수는 근감소증을 유발·심화하는 위험요인으로 노화, 질병, 영양실조, 약물 복용 등을 꼽으며, “한의학에서는 근감소증에 대비되는 병명으로 위증이 있으며, 특히 하지 근육이 눈에 띄게 마르고 보행에 지장이 생기는 위증의 임상 양상은 근감소증의 현대적 정의와 부합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악력 검사 종아리 둘레 측정 검사 줄자 측정 핑거-링 테스트 간단신체수행능력 검사(보행속도·정적균형·의자일어서기) 등 근감소증 스크리닝·진단 방법을 시연을 통해 보여줘 참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근감소증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 및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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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표에서 돌봄의 시대에 필요한 보건의료는 일차의료라고 강조한 김동수 교수는 돌봄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및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 서비스는 환자 중심 다직종 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한다현재 한의학 관련 일차의료 정책으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김 교수는 일차의료는 대상자의 건강과 기능상태에 따라 연속선상에 있으며 돌봄은 이 중 한 부분을 의미한다따라서 한의 일차의료라고 하는 거대한 시스템을 쌓아가는 전략을 가져가야 하며, 이 중 돌봄은 일차의료 시스템의 하나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노인 중심의 일차의료에서 요구되는 역량으로 사례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운영: 환자의 복합적인 요구에 대한 지속적 대응 환자 중심 다직종 팀 협력: 타 직종에 대한 이해와 타 전문직종과의 협력 방법 노인에 대한 임상적 특성 이해: 노쇠, 고유역량 등 흔한 약물들에 대한 기본적 이해, 다제약물 대응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방법: 한의학적 방법 및 협업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에서는 비특이적 만성 요통 레이저침 연구(홍예진 경희대 교수) 무릎 골관절염 레이저침 연구(장래온 전공의) 등 전공의 및 전문의 우수 연구 발표가 진행돼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아울러 대한침구의학회 신민섭 이사의 MRI 심화과정을 통해 진단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침구의학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포함한 모든 임상의에게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현행 25명 이내의 이사 수를 30명 이내로 변경하고, 학회활동을 위한 관련 위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위원회 항목을 신설하는 등 회칙을 개정했다.

 

학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20264개 유관학회 연합세미나 개최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주관 대한침구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등 학술 관련 사업 계획이 공유됐으며, 2026년 전일본침구학회 등의 국제 학술행사 참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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