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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제주한의약연구원, 초고령사회 난제 ‘욕창’ 치료기술 개발 본격화

제주한의약연구원, 초고령사회 난제 ‘욕창’ 치료기술 개발 본격화

‘욕창 미세환경 HIF-1α·ECM 기전 및 조직재생’ 연구, 신규 과제에 선정
송민호 원장 “융합연구로 한의약 기반 재생의학 가능성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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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욕창 치료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기전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A, 정책형) 신규 과제로 제주한의약연구원의 ‘욕창 미세환경에서의 HIF-1α-ECM 상호작용 기전 규명 및 펩타이드 치료제 기반 조직재생 연구’가 최종 선정됐다.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A)는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연구자 주도의 창의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연구지원사업으로, 한국연구재단과 서울대 간호대 등이 참여해 공모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중장기 핵심 연구역량 확보를 목표로, IRIS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며, 과제당 연간 약 1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하게 된다.


욕창은 고령층 및 장기요양 환자에서 빈발하는 대표적 난치성 창상 질환으로, 단순 피부 손상을 넘어 조직 괴사와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직 재생을 근본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연구원이 선행 연구를 통해 제시한 ‘산화적 저산소(Oxidative Hypoxia)’ 기전의 연장선에서 욕창 병변의 특수한 미세환경을 정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산소 유도 인자(HIF-1α)와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간 상호작용이 조직 손상과 회복 과정에 미치는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난치성 창상 치료의 새로운 분자 표적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자체 확보한 신규 펩타이드(출원번호: 10-2025-0091740)를 기반으로, 손상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해당 펩타이드는 바이오액티브 펩타이드 플랫폼(Bioactive Peptide Platform, BPP)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것으로, 조직 재건과 미세환경 조절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기초 기전 규명부터 3D 인공피부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수준의 검증까지 포함하고 있어 연구의 완성도와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제주 지역 한의약 자원의 과학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민호 원장은 “그동안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욕창이라는 또 다른 임상 난제 해결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기초연구와 임상 적용을 연결하는 융합 연구를 통해 한의약 기반 재생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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