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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2일 (화)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출범…한의공공의료 정책 본격화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출범…한의공공의료 정책 본격화

운영 기관 공모 통해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선정
한의약 기반 재택의료·난임치료·노인건강관리 모델 구축 계획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jpg


[한의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출범시키며 한의약의 공공의료 체계 내 역할을 제도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에 나섰다.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한의약 기반 재택의료·난임치료·어르신 건강관리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보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공모 절차를 거쳐 동국대일산한방병원(원장 김동일)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하고, 한의약 공공정책 추진에 나선다.

 

한의약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정책 개발을 비롯해 보건기관 협력,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등을 수행하는 전문 조직으로, 지난 2024년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한의약육성조례’ 개정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운영됐다. 이는 경기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1421만 도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의 공적 활용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박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조례 개정을 통해 정책지원단 운영 위탁 대상에 ‘한의약 전문 법인·단체’를 포함시키면서 경기도한의사회 등 지역 한의계의 참여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정책지원단 운영을 위한 예산 2억원이 신규 편성돼 한의약 난임치료와 노인 경도인지장애 예방사업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결합한 정책 연구를 통해 제도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책지원단은 △한의약 육성 정책 개발 △조사·연구 △교육·홍보 △보건증진사업 수행 및 기술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경기도형 한의약 정책 표준화와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주요 과제로는 △경기도형 한의재택돌봄 모델 구축 △한의약 난임치료 근거기반 정책 고도화 △미래 수요 대응 신규 공공사업 발굴 △한의약 정책 홍보 포럼 운영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7년 시행 이후 4000여 명을 지원해왔으며, 지난 한 해 임신 성공률 21.3%(’25년 2월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전국 대표 한의약 난임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회복, 갱년기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여성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와 연계해 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재택의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침·뜸 치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한의방문진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도인지장애 등 증가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약 기반 공공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 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이번 정책지원단 출범은 한의약이 지역 공공의료 체계 안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환점”이라며 “현장 임상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도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한의약정책지원단은 한의약의 공공적 활용 가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에 확산 가능한 표준 정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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