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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6일 (일)

용인시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효과 확인

용인시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효과 확인

인지선별 11.4% 향상, 우울증 16.8% 완화, 사업 만족도 84.6%
손정원 회장 “해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에게도 한의약 치료 전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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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한의사회(회장 손정원·이하 용인시분회)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이하 용인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접근을 통해 중증 치매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용인시 예산 4500만원이 투입돼 용인시 거주 60세 이상 인지기능평가 검사 상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칭 한의원을 통해 5개월 간 치매예방치료(침, 한약 등)를 주 2회, 총 35회 이상 실시하게 된다.


대상자 기준은 용인시 거주 만 60세 이상 시민 중 인지선별검사(CIST) 기준 점수 이하인 75명(각 구별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4월 말까지 각 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단 치매진행억제제(도네페질·갈란타민·리바스티그민·메만틴 성분) 중 1종 이상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인인구 증가, 치매환자 증가로 이어져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은 치매관리법 제3조(국가 등의 의무) 및 제18조(비용의 지원), 노인복지법 제4조(보건복지증진의 책임), 지역보건법 제3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7조(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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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치매센터, 주민등록연앙인구

 

 용인시분회에 따르면 지난 ‘21년 용인시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전체인구의 14.1%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용인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유병 현황’에서는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유병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표2.png
▲ 출처 :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

 

‘용인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주요현황’에서는 지난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359명, 치매환자는 546명, 치매치료비 지원자는 52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노인인구수 증가에 따라 치매추정 인구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가족 부양 부담과 치매 관련 비용 증가에 따라 용인시분회와 용인시는 이번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을 통해 치매 사전예방, 적기 치료 개입으로 사회비용 절감의 효율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약·침구·교육 등 한의표준임상진료···대상자 89% 완료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사업에서 용인시는 모집된 인원을 대상으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기능평가와 치매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각각 기준 점수 이하 및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인지선별검사와 우울척도 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매칭 한의원을 통해 △변증(기허, 음허, 담음, 화열) 진단 △신경인지기능검사(MoCA) △치매에 대한 지식·태도·실천수준 인식 설문 △혈쇠척도의 평가 △근골격계질환 등의 부상병 평가를 진행했는데, 대상자들은 경도인지장애 외에도 기허 42명(60%), 음허 13명(18.6%), 담음 10명(14.3%), 화열 5명(7.1%) 등 변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분회는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침구 치료 35∼40회(주 2회, 5개월) △한약 과립제(가미귀비탕, 육미지황탕, 가미온담탕, 황련해독탕 등) 5개월분 처방 △교육(치매 지식, 생활 지도) 등을 실시해 중도탈락한 8명을 제외한 대상자 67명(89.3%)의 치료를 완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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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 가진 용인시분회-용인시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업무협약식

 

MoCA 점수 15.5% 향상, 재참여의사 89.2%

지난해 사업 결과, 보건소에서 65명을 대상으로 한 CIST검사에서 인지선별 능력이 15.1에서 16.8로 11.4% 향상됐으며, S-GDS 검사에서는 우울증 정도가 2.9에서 2.4로 16.8% 완화되는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또한 한의원에서 6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MoCA(몬트리올 인지평가)점수에서는 18.7에서 21.5로 15.5% 향상됐으며, 혈쇠척도는 4.8에서 3.7로 22.5% 완화, 치매지식은 7.6에서 9.3으로 22.3% 향상, 치매 태도는 27.9에서 30.3으로 8.4% 향상, 치매 실천 수준은 32.6에서 36.6으로 12.4%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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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에서 65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49명(75.4%)이 사업 참여 전보다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매우 좋아짐 또는 좋아짐’으로 응답했으며, 건강 증진에서는 56명(86.2%), 기억력 32명(49.2%)이 ‘매우 좋아짐 또는 좋아짐’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치료만족도 조사에서 한약치료에 50명(76.9%)이, 침치료 55명(84.6%)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하는 한편 전체적 사업 평가에선 55명(84.6%)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재참여 의사에선 58명(89.2%)이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손정원 회장은 “그동안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통해 용인시의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르신들에게도 한의약 치료를 전파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가적 치매 관리 및 예방에 있어 한의약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와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1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93회 국의절·제15회 타이페이 국제 중의약학술대회'에서 민상준 용인시분회 부회장이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보고서를 발표해 대만 정부 관계자 및 중의약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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