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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1일 (월)

대보음환의 신경염증 억제 기전 규명

대보음환의 신경염증 억제 기전 규명

원광대 한의과대학 김다영 학생, ‘대한본초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본과 2학년부터 2년간 방학 이용해 연구 진행…적응증 확대 기초 근거 마련

대보음환1.jpg

 

[한의신문]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공통 병리로 주목받는 신경염증에서 대보음환(大補陰丸)의 항염 기전이 세포 수준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권강범)은 김다영 학생(한의학과 4학년·사진)이 제1저자로 참여한 ‘JNK NF-κB 신호 전달 경로 조절을 통한 미세아교세포의 대보음환의 항염 효과란 제하의 논문이 KCI 등재지인 대한본초학회지’ 2026년 제411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김다영 학생은 본과 2학년 방학부터 배기상 교수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약리학을 시작으로 세포·동물 실험까지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LPS로 염증을 유발한 BV2 미세아교세포 모델에서 대보음환이 NO 생성과 Nos2·Ptgs2·Il1b·Il6 발현을 억제하는 한편 MAPK JNK 인산화와 NF-κB 활성화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보음환2.png

 

대보음환은 간신음허(肝腎陰虛)와 허화(虛火)를 다스리는 자음강화(滋陰降火)의 고방(古方)으로, 전통 임상에서는 골증조열·도한 등에 활용돼 왔지만, 현대 현대 임상에서의 사용 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대보음환의 현대 질환 적용 가능성을 분자 수준에서 제시, 향후 동물모델 연구와 함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초 근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다영 학생은 한의학 처방의 기전이 실험실에서 눈에 보이는 경험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면서 이런 기초 연구들이 쌓여 대보음환의 새로운 적응증 근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신저자인 배기상 교수는 전통 처방의 과학적 근거 구축은 한의학의 현대화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학부생 단계부터 연구 경험을 체득한 것이 어떤 진로를 택하든 자신에게는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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