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첩’으로 겨울 호흡기 건강 미리 챙기세요∼”

기사입력 2026.06.22 13:3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여름철에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 혈자리 부착…호흡기질환 발생빈도·지속시간 감소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등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로 입증

    삼복첩.jpg

     

    [한의신문] 초복·중복·말복 전후에 시행하는 ‘삼복첩’은 겨울철 반복되기 쉬운 호흡기·위장 증상을 여름에 미리 관리하는 한의학 치료법으로,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겨울철 잦은 호흡기 증상과 위장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삼복첩은 ‘황제내경’의 ‘四氣調神大論’에 언급된 “春夏養陽, 秋冬養陰” 즉 “봄과 여름에는 양을 기르고 가을과 겨울에는 음을 기른다”는 내용에 근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청대 장로의 ‘張氏醫通’ ‘諸氣門·喘’에 “여름 삼복날에 백개자를 도포하는 법을 사용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 경혈에 도포 후 약 6∼8시간 경과 뒤에 한약의 향기가 약해지면 제거한다. 10일 후 1번 도포하고, 위와 같이 3번 하면 질병의 근본이 제거된다”라고 언급돼 있다.

     

    삼복첩은 폐 기운을 돕는 혈자리에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를 부착해 양기를 보충한다. 사용되는 약재는 현호색, 백개자, 세신, 감수 등이며, 이를 환 형태로 만들어 호흡기와 관련된 ‘폐수(肺兪)’, 심장과 관련된 ‘심수(心兪)’, 소화기 증상이나 가슴 답답함에 쓰이는 ‘격수(膈兪)’ 등 주요 혈자리에 부착한다.

     

    특히 삼복첩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발생 빈도와 지속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실제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는 호흡기 질환을 가진 소아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삼복첩 시행 후 감기 빈도가 70% 감소하고, 지속 기간은 6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비염 역시 빈도와 지속 기간이 감소하고, 편도선염과 중이염 빈도도 유의하게 줄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천식 환자 1287명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삼복첩 시술 후 위약 대조군에 비해 1초 강제호기량과 천식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됐다.

     

    삼복첩은 △겨울철 감기, 비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잦은 경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여름철 냉방병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 △배가 차고 설사나 복통이 잦은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천식, 폐렴,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계 면역력 강화 및 설사나 배앓이의 위장질환, 여름철 냉방병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