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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대한여한의사회,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

대한여한의사회,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

의료취약계층 위해 연대하고 봉사하는 여한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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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아이들이 저희를 기다리는 것보다, 저희가 아이들을 기다리는 그 마음이 훨씬 더 깊어요.”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1965년 창립된 대한여한의사회는 그동안 위안부 여성, 이주 여성, 여성청소년, 성폭력 피해 여성 등을 찾아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봉사를 해왔다.

 

보호처분 청소년 보호시설인 ‘마자렐로센터’, 위기여성청소년을 위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한부모 이주여성쉼터 ‘성북쉼터’, ‘한울타리쉼터’, 탈북아동 쉼터인 ‘안산 우리 집’, 그리고 이번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한의진료센터 등 일회성 봉사보다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쉼없이 이어왔다. 

 

또한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인권진흥원 등 외부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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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의료봉사를 다니다 보면 여한의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의료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미충족 의료 대상이 많아, 직접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계속 찾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매월 찾아가는 발걸음이, 아이들이 저희를 기다리는 것보다 저희가 그 아이들을 기다리는 그 마음이 훨씬 더 깊다”며 “아이들을 만나고 봉사를 하면서 얻는 기쁨이 커서 오히려 제가 얻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한 자리에서 좋은 상 받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봉사활동 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보살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故김우중 대우 회장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대우재단은 1979년 첫 사업으로 의료시설이 없던 신안, 무주, 진도, 완도에 병의원을 세우고 도서오지 의료사업을 진행했다. 그 정신을 되살리고자 오늘날에도 그늘진 곳의 소외된 이웃에게 묵묵히 인술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에게 매년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정향자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 소장, 유명선 대한방사선사협회 방사선사, 정윤석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무주군보건의료원, 곽병찬 전 신안‧완도대우병원장 등 총 8명에게 의료봉사상과 공로상이 돌아갔다.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의료봉사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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