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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험료 납부 부담, 적절한 상품 부재, 낮은 신뢰도 등 꼽아
반려동물보험 시장 급속 성장 중이지만, 아직은 도입기 수준
반려동물 관련 월평균 지출액은 양육 가구당 16만8850원 정도
반려동물보험 가입 의향 높고, 월 지불의향금액은 3만2992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양육 가구 대상 인식조사 결과

[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양육 가구 구성원들이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험료 납부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양육 가구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험료 납부에 대한 부담(61.7%)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는 적절한 판매상품의 부재(39.0%),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낮은 신뢰도(36.3%), 낮은 동물병원 이용률(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반려동물 양육자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며, 조사 표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를 참고해 지역 기준 조사 대상 할당 방식을 사용했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보험 회사의 보험료 규모는 2018년 11억 원 수준에서 2022년 288억 원 수준으로 25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고, 동기간 보유계약 건수도 7005건에서 7만 189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2022년 말 개체 수 기준 1% 이하로 미국(약 10%), 일본(약 9%), 스웨덴(약 40%)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시장 전망업체인 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수의 서비스 산업 대비 반려동물보험 산업의 비율은 1.5%로 전 세계 반려동물보험 산업 비율인 10.5%보다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보험.jpg

 

또한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반려동물 관련 월평균 지출액은 16만8850원으로 조사됐는데, 항목별 지출액은 사료 및 간식의 평균 지출액이 8만331원, 병원비 4만58원, 장난감 1만4127원, 미용 1만8521원, 기타 1만5812원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반려동물보험 가입 의향은 보통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반려동물보험 가입 의향을 ‘전혀 없음(1점)’, ‘없음(2점)’, ‘보통(3점)’, ‘있음(4점)’, ‘매우 있음(5점)’ 등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3.24점으로 조사돼 반려동물 양육자의 가입 의향이 보통(3점)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상품의 월평균 초기 보험료(0세 말티즈 기준)가 약 4만 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였을 때 양육 가구의 지불의향금액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려동물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 가입자의 공동기금을 통해 운영되는 민간보험이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낮은 가입률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보장뿐만 아니라 저가에서 고가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보험사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청구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서비스 향상 및 편의성 개선을 통해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반려동물 입양 및 양육 과정에서 양육 가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확대를 통해 동물병원 방문 촉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동물병원 지출액은 가구 소득보다 반려동물 연령에 따라 지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정부의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정책은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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