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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3일 (토)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공유’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공유’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제64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방소아 진료의 다양한 접근’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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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가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제64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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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상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한의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향후 진행될 학술대회는 소아과 임상 콘서트 형식과 같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하며, 이를 위해 참여자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방소아 진료의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M&L 심리치료의 활용(이진화 상지대 한의대 교수) △소아 식욕부진의 한의표준임상경로 개발 및 시범 적용 연구(장규태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아청소년 호흡기질환의 한의치료(박은정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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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교수는 발표를 통해 내담자의 내적 성격, 기질 및 외적 환경, 주거, 가족관계 등의 자원과 함께 치료자의 태도, 자세, 품성을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는 한편 특히 내담자와 치료자가 관계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성 확립이 없는 가운데 행해지는 치료기법들은 폭력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M&L 심리치료에서 M은 Mindfulness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관찰자의 눈으로 생각, 감정, 기억, 감각 등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또한 L은 Loving beingness로 치료자로서 상대방의 내면에 있는 빛나는 부분을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보려고 하는 자세와 함께 내담자의 존재 자체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특히 소아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아과 임상현장에서 이뤄지는 M&L 심리치료에 대해 설명한 이 교수는 “아이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이를 존중해 주는 경험이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Mentalization and Mindfulness △Mindful therapy 등의 심리치료 기법을 다양한 치료 사례들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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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표에서 장규태 교수는 “식욕부진을 가진 소아는 장기간의 식사량 감소와 함께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한의학에서는 불사식, 불기식, 오식 등으로 표현돼 왔으며, 한약치료, 침구치료, 소아추나 등이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면서 소아 식욕부진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약, 침구 등의 한의치료가 소아 식욕부진의 개선을 원하는 보호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종합적인 근거를 반영한 지침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해 소아 식욕부진을 치료하는 임상의가 진료현장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경로(Clinical Pathway·이하 CP)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P의 △개발 개요 △적용대상 집단 및 범위 △개발 목표 및 모니터링 지표 △치료계획표 등을 도표화된 자료를 제시하면서 발표한 장 교수는 “향후 이를 토대로 한 시범 적용 연구 결과 소아 식욕부진 CP 적용은 키, 체중, BMI, BMI 백분위수, FAP(음식에 대한 접근성)를 유의하게 증가시켰고, NRS(환아의 식욕부진 증상 심각도), FAV(음식에 대한 기피성)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면서 “CP를 적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FAP를 증가시키고 FAV와 1회 진료당 진료비, 총 치료 기간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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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 열감기, 몸살감기 등은 상한에 해당하고, 미열과 약한 오한, 콧물, 기침 등 분비물을 동반한 가벼운 감기는 상풍에 해당한다”고 밝힌 박은정 교수는 상한의 경우 형방패독산을, 상풍의 경우 삼소음을 대표적인 처방으로 제시하면서 각 구성 약재들이 어떤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축농증, 부비동염, 중이염 등 각종 소아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각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할 수 있는 한약 및 약재들에 대해 연구 결과 및 사진자료를 활용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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