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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발작성 기침 ‘백일해’ 급증, 1세 미만 영아 예방접종 필요

발작성 기침 ‘백일해’ 급증, 1세 미만 영아 예방접종 필요

백일해 환자 1,365명, ’23년 동기간(13명) 대비 105배 더 많이 발생
전국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 발생 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87.1%

[한의신문] 발작성 기침 증세인 ‘백일해’가 급증하고 있어 1세 미만 영아의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1,365명(’24.6.1.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한 ‘18년 연간 환자수(980명)를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617명), 7~12세가 37.5%(512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1%(1,129명)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경남(392명, 39.8%), 경기(143명, 17.4%) 부산(109명, 8.0%), 경북(90명,6.6%)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올해는 백일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인데,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발생하여 전년도 동 기간(1,746명) 대비 약 2.8배가 증가했고, 필리핀은 4.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하고 96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도 4월에 9만1,272명이 발생해 3월(2만7,078명) 대비 약 3.4배가 증가하고 24년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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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백일해에 감염되어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의 증가, PCR 검사법의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어 “정부는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백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남도와 함께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에게 백일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예방접종을 검토 중이며, 전국적으로 백일해 병원체 수집을 통해 유전형과 치료제(항생제) 내성, 변이 발생 여부 등도 신속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법정감염병(제2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DTaP 백신의 도입으로 백신접종률의 증가와 함께 환자 발생이 2001년 이후 연간 20명 내외 수준이었으나, 2009년(66명), 2011년(97명), 2012년(전남지역 유행, 230명)과 같이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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