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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2일 (화)

박성욱 교수,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 출간

박성욱 교수,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 출간

동서양 고전과 30년 진료 경험 바탕으로 자기다운 삶 찾아가는 방법 제시
“삶의 방향 잃은 현대인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는 안내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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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최근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30년 가까이 진료실과 강단에서 환자와 학생을 만난 저자가 황제내경’, ‘도덕경’, ‘역경등의 동양 고전과 스피노자, 에리히 프롬 등의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기다움의 의미를 되짚은 인문학 서적이다.

 

실제 저자는 황제내경의 정기신(精氣神) 이론과 칠정론(七情論)이 현대인의 감정과 신체 증상으로 생생하게 해석되고, ‘도덕경의 무위 사상은 경쟁과 분열로 가득한 현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스피노자의 자유론, 에리히 프롬의 존재와 소유 개념, 브레네 브라운의 연결 이론, 아프리카 우분투 철학까지 고전의 통찰에 자연스럽게 합류시키면서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지적 유산들이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어조로 보여주고 있다.

 

책은 자유(세상의 경계를 넘어 자기다운 삶으로) 욕망(감정을 넘어 흔들리지 않는 삶으로) 안목(본질을 꿰뚫는 힘) 섭생(삶을 가꾸는 지혜) 연결(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근원)이라는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 동서양 고전의 지혜를 바탕으로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기다운 삶을 찾아가는 방법과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의학의 심신(心身) 이론을 현대 언어로 풀어낸 부분은 저자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대목으로 명상, 필사, 산책 등 거창하지 않은 실천 방법을 제안하면서도, 일반적인 웰니스 콘텐츠와 달리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자기 수양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어 깊은 설득력을 갖는다.

 

박성욱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한의사로서의 시선에서 출발했지만, 무엇보다 어느새 훌쩍 커 자기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자식들이 자신만의 나침반으로 인생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썼다면서 이 책이 삶의 방향을 잃은 현대인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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