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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8일 (월)

경희대한방병원, 길랑-바레 증후군 한의학 치료 효과 확인

경희대한방병원, 길랑-바레 증후군 한의학 치료 효과 확인

국제 SCIE급 학술지 Heliyon(IF=3.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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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정소민 전공의

 

[한의신문]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환자에게 한약을 병용하면 운동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제1저자 이한결 교수·정소민 전공의, 교신저자 권승원 교수)은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Traditional herbal medicine for Guillain-Barré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 국제 SCIE급 학술지 Heliyon(IF=3.4)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급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주로 하지에서 시작해 상지로 진행되는 대칭적인 근력 약화가 특징이며, 때로는 감각 이상, 자율신경 기능 장애, 뇌신경 마비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연구팀은 PubMed, Embase, Cochrane, CNKI, CiNii, Science ON 등의 국내외 데이터베이스에서 양약만 사용한 대조군과 한약치료를 병행한 치료군을 비교한 모든 무작위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을 검색했다. 2024년 12월까지 발표된 RCT 10편을 선정해 총 764명 중 병용 치료군(389명)과 양약만 사용한 대조군(375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약 병용 치료군에서 치료전후 증상 개선정도를 평가하는 총유효율(TER)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일상 활동 능력을 평가하는 수정 바델 지수(MBI)에서 대조군보다 평균 4.23점 높았으며, 근력을 평가하는 도수근력검사(MMT) 점수도 상지와 하지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한약치료의 효과에 대해 분석한 최초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이며, 길랑-바레 증후군에 한약의 대안적 치료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정소민 전공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기존 약물요법과 한약치료의 병용은 운동기능, 근력, 재활치료성과와 일상생활활동 등에서 약물요법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교수는 “추후 이 연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대규모의 임상연구를 수행하여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한약 치료 근거 수준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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