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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보수교육 강연 기회 자체가 큰 행운”

“보수교육 강연 기회 자체가 큰 행운”

김형준 천진한의원장, 대한한의학회 ‘우수강연상’ 수상
약침 치료의 객관화 강조 “연구와 강연 통해 한의학 발전에 힘쓸 것”

김형준 인터뷰.jpg

 

[한의신문] 김형준 천진한의원장이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주최 제23회 학술대상에서 ‘우수강연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에서 강연한 발표자 가운데 강의 내용의 완성도와 청중 만족도가 높은 강연자에게 수여된다. 김 원장은 약침 치료의 객관화에 대한 강연으로 한의 진료의 표준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보수교육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큰 행운이었다”며 “강연의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의 임상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와 강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에서 김 원장이 강조한 핵심 메시지는 ‘약침 자입 포인트의 객관화’였다. 그는 “약침 바늘의 위치를 해부학적으로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한의사가 환자 재내원 시 동일한 치료를 할지, 변화를 줄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보다 일관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한의사도 치료 과정에서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중에게 실질적인 도움 주고 싶었다”

 

김 원장은 개원의로서 보수교육 강연을 꾸준히 들으며 임상에 도움을 받아왔다. 그는 “강연을 준비하면서 한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연 준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개원의 입장에서 학술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매번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며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연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김 원장은 한 원장님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과거 세미나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강연자 원장님을 서울 코엑스에서 다시 만났다”며 “강연 후 원장님께서 직접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발표에서 다루지 못한 질환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선배 한의사로서의 따뜻한 배려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의 가치는 “임상 적용을 위한 필수 과정”

 

김 원장은 학술대회를 단순한 연수교육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그는 “보수교육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자신의 진료 기준을 확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전 그는 먼저 자신이 진료하는 프로토콜을 정리하고, 강연을 들으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는다. 이후 동료 한의사들과 세미나를 열어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하고, 의문점이 있으면 강사에게 직접 질문하며 학습을 심화한다.

 

그는 “한의원의 진료가 곧 나의 사회적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환자가 같은 치료를 원하면 동일한 치료를, 필요하다면 변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대회는 이러한 임상적 고민을 해결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최근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한의학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논문들을 정리할 기회가 있었다”며 “다양한 연구들을 분석하며 보다 효과적인 진료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님들의 연구 성과가 임상 진료에 보다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작은 목표”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의 진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인터뷰 요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구와 강연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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