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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 착수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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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올해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 등 식품·의약품 분야에 총 355억원의 연구개발비(R&D)를 투입, 368개 과제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방 대학이나 연구소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지난 18일 광주·호남 지역을 필두로 전국 지역순회 설명회를 가졌던 식약청은 27일 서울·경기지역을 끝으로 마무리 했다.



설명회에서 식약청은 올해 외부 연구용역 발주 과제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1.5%인 263개 과제(250억원)를 수행하고, 올해 식의약 연구개발비는 식·의약품 안전성 관리에 78%가 투입하고, 이어 한약재 과학화(11%), 독성평가기술·국가항생제내성안전관리 등(각 3%), 국가잔류농약망구축(2%)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밝혔다. 이같은 외부용역 과제는 3월 초까지 대상과제 선정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식약청이 20억원을 투입, 올해 첫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은 한약재를 의약품 수준으로 품질을 향상시켜나가면서 불량한약재 유통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져 주목된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우선 한약재의 생리 활성성분을 분리하고 분석법 개발에 나서는 한편 DNA microarray를 활용, 유전자 검색이나 기능을 확인하는 등 한약재 효능 유전자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용빈도가 높고 기초연구가 일부 수행된 한약재를 연구개발 대상으로 삼아 국내 재배 한약재, 수급조절 한약재, 수입량이 많은 한약재 가운데 가시적인 연구결과가 기대되는 한약재를 ‘우선 연구대상 한약재’로 선정하겠다고 취지다.

연구대상 품목은 감초-지실, 황금-단삼, 오미자-후박, 오수유-울금, 천궁-음양곽, 갈근-고삼, 당귀-산수유, 작약- 황기 등 8개 과제(1개 과제당 2개 품목)가 우선 선정될 것으로 보이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은 유통 한약재의 품질저하가 생약을 이용한 의약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산업발전의 병목현상을 야기한다는 판단에 따라 한약재 안전성 유효성 평가체제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한약재의 관능, 품질, 순도, 이물검사 등 한약재 관능검사 지침 마련은 물론 우리나라와 외국의 각종 생약 지침을 비교 연구하는 외국의 약용식물 및 생약관련 규정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약재 품질향상을 위해 생약의 개별중금속기준 제정이나 한약재 중 미생물 한도시험기준, 그리고 방사선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

식약청은 의약품처럼 약용식물의 부작용 정보 구축을 위해 국내외 생약에 대한 부작용 정보수집및 데이터베이스(DB)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약재 유통과 관련해서는 국내 및 수입 한약재 유통경로, 판매현황, 한약재 유통질서 문란원인 등과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한약재 관리제도 등을 조사, 한약재 규격품의 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우수한약재 생산채집지침(GACP)이나 우수한약재제조지침(GMP) 등을 제정, 한약재 품질기준 확립에도 나선다.

식약청은 이밖에도 한약재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연구와 데이터베이스화,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한약제제 제조공정 표준화, 한약제제 다성분 다변량적 품질평가체계, 천연물제제의 임상시험 평가지표 등도 연구개발도 착수한다.



한약재 연구용역 추진과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약재 과학화 연구개발에 정부가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은 한의계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연구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한의계의 참여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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