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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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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기질에 큰 영향을 주었다. 민속의 솔은 소나무 신화로 승화돼 사람은 하늘을 믿고, 하늘은 인간을 사랑하며, 뭇 생명의 신성함을 가르쳐 왔다.”



강서구 김영권 회장, ‘一松亭’ ‘漁父辭’ 작품 기증

홍소안·진학종 大家 작품 등 시가 1억5천만원 상당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에 게시될 동양회화 작품 ‘一松亭’ 과 草書 작품 ‘漁父辭’를 기증한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



‘一松亭’은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 1층 로비에 부착돼 한의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수천년 이어져 온 민족 전통의학 한의학의 숨결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김 회장은 “예로부터 솔숲은 우리에게 고향의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一松亭’이 상징하는 소나무의 의미는 갖은 풍상을 극복하고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고난의 한의학 역사와도 같다”며, “소나무가 숭고한 기개를 상징하듯 한의학도 숱한 수난의 역사를 넘어 힘차게 발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一松亭’을 그린 홍소안(洪小岸) 작가는 소나무를 주제로 한 동양회화의 중견작가로서 나이프라는 이질적인 도구를 사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홍 작가의 작품세계와 관련 화단에서는 ‘마치 부드러운 솜 속에 강철을 감춘 듯(순면이철/純綿裏鐵) 전통적인 모필관을 대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인 ‘一松亭(300cm×230cm)’은 굽이치며 용틀임하는 거목이 대형 화면을 누비듯이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스케일의 미학을 단연 돋보이게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와함께 중앙회장실에 부착될 ‘漁父辭(195cm×46cm×10幅)’는 생존해 있는 당대 최고의 草書 대가로 유명한 翠雲 진학종(陳學鐘) 선생의 작품이다.



翠雲 진학종 서예가는 ‘동양 3국을 통틀어 최후의 草書’로 극찬받고 있다. 이는 翠雲 선생이 어렸을때부터 익힌 탄탄한 한학실력에 중국의 黃山谷, 趙子昻, 明의 祝允明, 王鐸, 東晋의 王獻之, 唐의 歐陽詢, 張旭 등 대가의 초서를 탐구, 독특한 경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작품소장인사명단’을 살펴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 박태준, 이수성 전 총리, 이회창 전 총리 등 정계 고위 관리자를 비롯 중국 강택민 전 주석, 일본 하시모토 전 총리 등 몇몇 인사들만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가치와 희귀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진학종 선생의 ‘漁父辭’는 혼란한 시절을 맞아 선비가 세상과 야합할 바엔 차라리 강물 속의 고기밥이 되겠다는 절개에 가득찬 선비정신을 그리고 있다.

이와관련 김 회장은 “전국 한의사를 대표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의 대내외 위상 제고는 물론 고결한 선비정신을 이어 한의학 발전에 매진해 주었으면 하는 뜻에서 이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록당한의원과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또 오는 23일 개관하는 ‘허준박물관’에 동의보감, 의학입문, 방약합편, 제중신편 등 고서적과 약연, 약절구, 약함, 약장 등 70여점의 한의학 유물을 기증했다. 김 회장의 기증작품들을 시가로 환산하면 1억5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은 신축회관의 내외부 인테리어 및 집기 구비가 완료되면 추가로 작품을 기증,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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