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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국내大 미래 전문인력 양성 미흡

국내大 미래 전문인력 양성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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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 특별강연에서 세계적인 미래학자 론 나이빗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은 인재의 전문성, 대량 맞춤시대에 GWP(세계총생산)을 대학과 기업이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며 “세계가 도메인으로 분산되는 시대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산·학교육이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은 이미 인재의 대량맞춤시대로 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19일 정부도 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고 뉴라운드 글로벌 경쟁시대에 의학, 법학, 경영, 물류, 금융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도록 하는 내용의 ‘인력양성개편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이처럼 전문성있는 인력양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총생산시대에서 성공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의 경쟁국가인 중국이 세계 경제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중국 경제의 이면에는 칭화대(淸華大)가 있다. 간판만 대학이지 실제로는 거대한 기업집단이다. 100여개 기업을 보유한 재벌대학이다. 칭화대가 개발한 연간 800여건 기술이 기업으로 흘러 들어간다.



33개 다국적 기업이 칭화대와 중국 시장 연구를 위해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50여개 기업이 이 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칭화대가 바로 중국경제의 견인차인 것이다.



칭화대학 꾸빙린 총장은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생명력이 긴데 기업은 생명력이 짧다”며 “따라서 경영, 유통, 금융, 생산관리 등 산업 분야와 직결되는 전문인력을 대량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서 중국의 칭화대가 북경중의대학을 흡수 합병하고 중의약 전문인을 양성, 중의약 산업을 부흥시켜가고 있는 사례는 시사하는 바 크다.



이에반해 국내 대학들은 아직 초보상태다. 일부 대기업들이 캠퍼스 투자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전문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있지만 21세기 교육트렌드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인재의 대량맞춤시대에 전문대학원 체계로 전환키로 한 것은 옳은 방향이다. 그러나 전문대학원 체계가 안착하려면 우선 사회적 합의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각종 교육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아울러 한의계도 보다 치밀한 계획과 전략을 갖고 전문대학원 체계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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