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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117만 명, 한의원은 113.2% 증가

’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117만 명, 한의원은 113.2% 증가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 도약
진료과별로는 한방통합 84.6% 증가, 부산지역 한방통합 170.9% 증가
보건복지부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으로 2023년 61만 명 대비 약 2배(93.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3년간의 회복 단계를 거쳐 2023년에는 61만 명, 2024년에는 117만 명까지 대폭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16년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누적 505만 명에 이른다(도표1). 


외국인환자1.png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대만·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중국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0.0%(70.2만 명)를 차지했으며, 미국 8.7%(10.2만 명), 대만 7.1%(8.3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도표2).

 

외국인환자2.png

 

특히 대만(550.6%)과 일본(135.0%), 중국(132.4%) 순으로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피부과 진료의 경우, 대만 6.7만 명(1017.0% 증가), 중국 17.2만 명(278.8% 증가), 일본 30.8만 명(155.2% 증가)이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대만·몽골·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의 방문 비중이 69.3%로(81만 명) 가장 높았으며, 미국·캐나다 등 미주 10.0%(11.7만 명),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9.6%(11.2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의 경우 일본은 작년에 이어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023년 대비 132.4% 증가한 26.1만 명이 방문했고, 대만은 전년 대비 550.6%로 가장 높게 증가해 작년 9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특히 일본은 피부과(69.7%)·성형외과(14.0%)의 비중이 여전히 높으나, 피부과(155.2%) 다음으로 한방내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피부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소아과, 한방안이비인후과 등 한방통합(150.9%)과 내과통합(102.6%)의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의 경우, 미국은 2023년 대비 32.2%가 증가한 10.2만 명, 캐나다는 2023년 대비 58.3% 증가한 1.5만 명으로 양국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

 

미국은 피부과·내과통합·검진센터 순으로 각각 33.0%, 14.3%, 9.7%의 비중을 보여, 다른 지역 대비 다양한 진료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5위)은 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7%, 싱가포르(6위)는 2.7만 명으로 97.5% 증가해 각각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 국가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러시아(7위→9위)는 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9%, 카자흐스탄(10위→11위)은 1.4만 명으로 22.6% 증가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진료가 70.5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56.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와 비교하면 피부과(194.9%), 한방통합(84.6%), 내과통합(36.4%) 순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통합과의 경우 2023년에는 1만8356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만3893명으로 늘어났다(도표3).

 

외국인환자3.png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산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국가 19개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국산 화장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수준의 호감도가 우리나라의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많이 방문한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의원급(82.0%), 종합병원(6.0%), 상급종합병원(5.1%)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8.4%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한의원(113.2%)과 치과병원(24.7%)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의원의 경우 2023년 1만4755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만1453명이 방문했고, 한방병원은 2023년 3639명이 방문했으나 2024년에는 3082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의 감소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4.4%, 7.6%, 15.3%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전체 외국인 환자의 85.4%인 100만 명을 유치했으며, 경기(4.4%), 부산(2.6%), 제주(1.9%), 인천(1.8%) 순으로 뒤를 이었고, 비수도권 지역도 제주(221.0%), 부산(133.6%), 충북(116.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도표4).

 

외국인환자4.png

 

제주는 전년 대비 피부과가 781.4% 증가했으며, 부산은 피부과 674.0%, 한방통합 170.9%, 치과 156.5%, 성형외과 127.8% 순으로 증가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3년 5월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달성 목표였던 7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대와 현장 체감형 법·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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