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신협 출격준비 끝, 발기인 대회 예정

기사입력 2008.04.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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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변경 엄격히 제한해야…전문경영인 필요
    예우씨앤디 설동조 대표“원스탑 서비스로 차별화”


    오는 5월경 한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발족을 위한 모임이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이번 한의사 신협 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맡은 (주)예우씨앤디(대표 설동조)에 따르면 모든 준비과정이 끝나고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것. 예비조합원 신청서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신협 설립에 대한 한의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다.

    십 수 년 전 한의계도 신협 설립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공감대를 얻지 못해 흐지부지된 바 있다. 신협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 정립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협회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막연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확실한 목표를 세웠다. 설 대표는 “협회가 미래 한의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장 해줘야 할 부분은 공통분모를 통한 단결”이라며 “신협이 바로 그 구심점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사 신협 왜 필요한가?

    신협을 통해 신용대출은 물론 한약공동구매, 한의원 개원 서비스, 한의사 복지사업 등 법령이 제한하는 범위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재원확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 회원들의 회비에 의존하는 협회 재무 구조방식을 탈피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유관단체인 치과의사회와 약사회가 성공적인 경영을 이뤄낸 사실은 한의사 신협설립을 재촉하는 요소다. 치과의사회와 약사신협은 각각 1978년과 1976년도에 설립돼 현재 자산규모가 2,200억 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각각 407억원과 307억원 규모와 아울러 복지자산 역시 300억 규모로 성장한 상태다.

    신협은 네트워크의 재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대해 설 대표는 “협회를 중심으로 재단결해 어려운 한의원 경영환경 개선에 함께 뛰어들 수 있고 한방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긴밀한 네트워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별화는 원스탑 서비스

    원스탑 서비스를 구축했다. 설 대표는 “예를 들어 개원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모든 정보와 최대한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해주는 것이다. ‘최소비용을 통한 경제적인 절감’, 신협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꿈같은 혜택”이라고 유관단체 신협들과의 차별성을 밝혔다. 그런데 한약공동구매는 신협을 통하지 않고도 이미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대해 설 대표는 “신협을 통하면 명분이 확실해진다”고 주장했다.

    리스크를 줄이려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 사전에 위험요소를 읽어낼 수 있는 경험 많은 경영인이야말로 신협운영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지름길이다.

    ‘우리’라는 마인드 형성도 중요하다. 당장 개인에게 은행대출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나 하나쯤’야라는 조합원의 설익은 생각들로 인해 신협 운영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설 대표는 “이사장의 전횡을 조심해야 한다. 대출기준의 원리 원칙을 벗어나 대출해주지 말아야 할 곳에 이사장의 권한으로 해줄 경우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 대표에 따르며 부도나는 지역신협들의 대부분의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운영방향은‘소득증대’

    한의사 신협이 설립되면 우선 조합원에게 가능한 이율을 높이고 법적으로 보장된 비과세, 세금우대, 생계형 저축 등 예금이자 비과세 혜택 금융상품을 권장해 소득을 늘리는데 기여하게 된다.
    또 신속한 대출은 물론 저렴한 이율과 확정금리 대출을 통해 조합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한의사 신협의 목표인 조합원의 수익증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사업의 다양화와 안정화를 통해 향후 출자금에 대한 이익배당도 금융기관 이율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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