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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한방치료 효과 객관적 근거 제시 필요

한방치료 효과 객관적 근거 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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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재수)가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침, 뜸, 부항치료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 제시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82.6%(906명)가 한방의료기관에서 침, 뜸, 부항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성(85%)이 남성(78.6%)보다 경험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87.1%), 40대(85.1%), 30대(80.3%), 60대(79.7%)순이었고 20대는 59.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치료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치료인 만큼 치료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은 여성이,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50대에서 높은 분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치료 경험이 없는 190명(17.3%)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아플까봐 두러워서’(23.4%)였으며 그 다음이 효과를 믿지 못해서‘(11.7%)라고 응답해 침, 뜸, 부항 치료가 필요한 질환과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환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침, 뜸, 부항 치료를 받게된 질환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82.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내과질환(5.3%), 두면부 질환(2.3%) 순이었다.



치료 후 효과에 대해서는 71%가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마찬가지였다’(16%), ‘아주 만족스러웠다’(11%), ‘더 악화되었다’(1%) 순으로 집계돼 80% 이상이 치료효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 뜸, 부항 치료시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 ‘별로 불편한 점이 없었다’가 72.1%로 가장 많았고 ‘치료를 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다’(7.9%), ‘치료받는 통증이 너무 심했다’(7.3%), ‘청결하지 못했다’(3.2%) 순이었다.



이는 아프지 않는 치료를 원하는 인식의 변화와 침 등의 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될 수 있어 치료기간 동안 체력 관리가 요구된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사전 교육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양방기관에서 침과 유사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4%였으며 전체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경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면허자에게 유사 한방치료를 받은 경험은 16.8%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19.8%, 40대 12.5% 순이었다.

무면허자에게 치료를 받은 이유로는 ‘주위의 권유’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아서’라고 응답해 환자들은 치료를 받는 장소와 상관 없이 치료효과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특히 한의사회에 바라는 점으로 18.1%가 ‘한약값이 비쌈’, ‘각 한의원간의 치료비용을 유사하게 해줬으면’, ‘한방의료보험의 확대’ 등 치료비용에 대해 건의했으며 14.1%는 ‘양방과의 협진 등을 통한 연구, 발전’, ‘한의학의 과학화 및 세계화’, ‘전문적인 진료 요구’ 등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 11.7%는 ‘질병 및 진단, 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 ‘친절한 친료’, ‘상술이 아닌 의술로서의 진료 자세’ 등 진료자세, 11.3%는 안전한 한약재 사용, 11.0%는 확실하고 나은 치료효과, 6.8%는 위생 및 야간 진료 등 진료환경 개선에 대해 요구했다.



아직까지 한방진료에서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가 부담되고 같은 진료항목도 각 한의원별로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환자들에게 한의원 문턱이 높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한의학 학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주관성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자료를 제시해줌으로써 환자 입장에서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는 진료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수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의학의 기본적인 치료법인 침과 뜸, 부항 등 치료법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이 한의사회에 바라는 점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더 대중들과 함께하는 한의학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수성구한의사회 회원 40여명이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수성폭염축제2008’과 8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5회 한 여름 밤 수성 건강축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이영준·강수진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에게 분석을 의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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