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인터뷰-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에게 듣는다
“금년도 국정감사에서는 아무래도 현재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신종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각종 질병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처가 적절한지의 여부와 작년 국감에서 지적했던 내용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며, 한의약 부분에 대해서는 한의약의 유통과정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와 한의약산업 육성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사진)은 “사촌동생이 한의사다. 아주 똑똑하고 마음씨도 고운 동생이라 그 애를 통해서 한의사 분야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사실 검사나 한의사 모두 전문 직업인이지만 사명감 없이 임하기는 힘든 직업이다. 검사로서 수사를 오래 하다보면, 검사실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힐끗 보고서도 그 사람이 범죄인인지 아닌지를 알게 된다. 한의사도 환자가 나을 사람인지 아닌지 한 번 보면 안다는 말을 들었다. 결국 외로운 사람, 고통스러운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주고 위로해주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더구나 한의사는 역사와 철학을 같이하는 의사로서 수천년간의 경험과 이론 속에서 꽃피운 한의학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와 한의학에 대해 환자가 가질 수 있는 믿음은 최고가 아니겠는가”라며 “우리 한의학이 국가브랜드로 자리잡을 만큼의 성장력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그 역할을 지금 이 시대의 한의사 선생님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정 의원은 한의약의 장점에 대해 “전통의학으로서 처방된 한약 효과에 대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위장장애 등 한약의 부작용 경험도 많지 않아 안전하다는 인식이 큰 점이다. 또한 수술이나 주사에 비해 복용의 편리성 등도 장점”이라며 “최근 신종 플루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중 전통의학계에서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등 국제화시대 새로운 질병에 대한 대안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의원은 한의약이 가진 단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유통과정에 있어서 한약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현재로선 가장 단점이라 생각한다. 한약은 무엇보다도 한약재의 품질을 담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원료 약재로서 한약재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한약재 유통의 선진화와 효율적인 안전 관리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한의계에 당부하는 말로 “21세기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 관리의 명목으로 의료의 일부를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렇기에 한의계도 보완대체의학 혹은 건강관리서비스 분야에 대해 이를 흡수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한의학적 원리와 함께 임상적 효능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초심 그대로 활동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한의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와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