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신경학의 기원과 원류는 어떻게 되는가?
기능신경학(Functional Neurology)의 소개 (下)
미국의 경우를 계속 들어서 죄송하지만 미국에는 전신을 보는 의사가 3종류가 있는데 치과의사(DDS, DMD)나 족부의사(DPM)를 제외하고 메디컬의사(MD), 정골의학의사(DO), 카이로프랙틱의사(DC) 이렇게 3가지 형태의 의사가 면허를 받고 의료시술을 하고 있다.
두대골 교정은 정골의학의 최신 버전
이 중에서 DO와 DC가 우리 한의사와 매우 유사한 학문적 배경과 정서를 가지고 있다. 정골의학과 카이로프랙틱의학의 경우 그 기원이 180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의학들은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 시대에까지 또 다시 올라가서 지구 반대편 동아시아의학과 연결성을 가지고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돌아서 현재 우리가 추나의학이라고 일컫는 의료행위와 동질성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음을 누구나 알고 계실 거라 믿는다.
아래에 그 수기의학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여 기능신경학의 이해를 잠시 돕고자 한다. 교정하는 수기의학 파트에는 전통이 있는데 그것을 창시하고 시작한 시조가 생각한 가장 근본되는 사고의 원류가 있게 마련이다.
1700년대 후반부터 1900년 초기까지에 걸쳐 미국엔 토마슨 에디슨도 나오고 카이로프랙틱의학 창시자인 D. D. Palmer도 나오고, 정골의학의 창시자인 A.T. Still 박사도 등장하고, 우리나라엔 최수운 대신사님과 더불어 이제마 선생님도 출현하시고, 유럽엔 하이네만이라는 동종요법 창시자분도 등장하시게 된다. 아래는 토마슨 에디슨이 한 말이다.
“The Doctor of the future will give No Medicine, but will interest his patients in the care of the human frame,in diet, and in the cause and prevention of disease.”
대부분 무언가 시대정신이 있고 이걸 열어가거나 열어젖히는 선구자들이 등장하는게 역사의 모습인 것 같다. 그 중 수기의학(manual medicine, manipula tion)은 역사가 꽤 깊고, 이미 고대 그리스 이전 히포크라테스도 언급할 정도(‘어떤 질환을 보더라도 우선 척추를 먼저 보라’라든가 아니면 ‘첫번째로 환자에게 해를 입히지 말라(prima no cere!)’라든가)로 시행되어오던 의학의 일부였다.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의 원래 생각은 nerve impulse model이였다. 그 당시는 미친 놈 취급을 받고 이상한 사고라고 치부되었는데 척추를 자극하면 신경 흐름을 좋게 하여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정골의학(Osteopathy)의 원래 생각은 blood circulation model이였다. 미국 남북전쟁당시 군의관으로 참전하였고 대대로 의사집안이였던 Still 박사는 전염병을 앓던 그의 사랑하는 3자녀에게 독한 양약을 투여하였다가 모두 목숨을 잃게 되고 이 일로 그는 의학에 대한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이미 사람을 해치는 의학의 위험성을 몸소 체험하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뼈를 바로 잡아주면 동맥(artery)의 흐름을 좋게 하여 몸의 노폐물이 사라지고 자연치유가 된다는 주장이였다. 주로 동맥들은 뼈와 가까이 붙어있고 주로 뼈의 안쪽에 위치하게 되는 걸 알 수 있다.
이 논리를 확장시킨 것이 정맥 흐름의 개선, 림프액 흐름의 개선, 더 나아가 뇌척수액 흐름의 개선, 그리고 두개골 교정(Craniopathy)까지 확장되어 간다. 따라서, 현재 정골의학의 가장 최신버전이고 최첨단은 그 시조의 이론을 확장시켜 끝까지 온 것이 Craniopathy인 것이다. 잡설이 길었고 이제 기능신경학(카이로프랙틱 신경학)의 시작을 살짝 보고자 한다.
기능신경학은 카이로프랙틱의학의 진보형태
제가 이렇게 서설이 길도록 말씀드린 요지는 이 학문이 카이로프랙틱의 최첨단이며 가장 발달되고 발전되고 진보된 형태의 카이로프랙틱의학의 모습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마치 정골의학의 최고봉이 Craniopathy인 것처럼. 가장 카이로프랙틱적이고 그 시조의 핵심개념을 끝까지 확장시키고 본류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핵심전통이론을 고수하고 또한 일이관지하면서 방대한 주변학문을 융합시키는 작업들. 그것이 기능신경학(카이로프랙틱 신경학)이다.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카이로프랙틱 창시자의 생각이 신경 흐름을 개선하여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의 원류를 다시 설명하면 체내에 충만한 자연치유력인 innate intelligence가 있고, 우주에는 충만한 universal intelligence가 있고, chiropractor가 adjustment를 환자신체 표면에 가하여 끊어진 신경 흐름을 회복시키면(chiropractor가 I.I 와 U.I를 adjustment를 통해 다시 연결시켜준다는 개념) 균형과 조화(balance and harmony)를 거쳐 몸에서 다시 회복되어 innate intelligence가 다시 작동되어 건강한 삶을 찾고 영위하게 된다는 것이였다.
일정 교육 이수 후 미국기능신경학회 시험 응시
눈치빠른 분은 이 비슷한 레퍼토리를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무극-황극-태극, 비로자나 법신불-응신불-석가모니 화신불, 성부-성령-성자.
이처럼 카이로 초기는 약간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고 실제로 지금도 그 전통은 남아서 면면하게 내려오고 있다. 디디 팔머 아들이 비제이팔머인데 Upper Cervical Technique의 원류인 toggle recoil 일명 HIO(Hole in one)의 창시자이고 이 분이 방사선장비도 선구적으로 받아들이고 여러 가지 정말로 신기하고 드라마틱한 거의 chiropractic miracle!이라고 생각되는 수많은 임상례를 남기고 60인가하는 나이에 돌아가시게 되었다.
이 비제이팔머가 남긴 기적같은 치료경과와 치료법, 그 증상들을 상세히 쓴 책이 아직도 남아 있다. 로그북이라고 카이로프랙틱 대학(Palmer 대학기념관)에 모셔져 있는데 이걸 젊은 시절의 캐나다 출신 천재 카이로프랙틱 의사이신 그 유명한 Dr. Frederick Robert Carrick이 보게 되고 이러한 기적같은 치료가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설명할 수 있고, 앞으로 이걸 어떻게 재현할 수 있고 누구나 이런 치료를 수련하고 연마하면 동일한 치료율이 나올 수 있는가 고민하셨고 그런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카이로프랙틱 신경학이라는 학문이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그러다가 이런 치료로 1990년대 초반 벌써 이미 20~30년 이상을 앞서간 독특한 신경학적 개념과 접근법, 치료법으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리아라는 여성이 식물인간 상태에서 닥터 캐뤽의 치료를 받고서 완전히 회복되어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고 여기에 고무된 여러 카이로프랙틱 신경과학자들이 합세하고 연구가 더욱 진일보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현재 미국 연방정부기관에서 해당 전문의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카이로프랙틱의사 이외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미국기능신경학회를 결성하여 2010년 3월에 처음 기능신경학 강좌를 격월로 진행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여 매 모듈당 15시간, 20개 모듈 총 300시간을 이수하면 미국에 본부를 둔 미국기능신경학회(www.acfnsite.org) 주관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받고 이 시험을 통과하면 FACFN이나 DACNB를 취득하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