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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8일 (금)

송민호 원장

송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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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환경 이용해 한의약산업 육성”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주된 1차 산업이었던 감귤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과 특별자치도라는 장점을 적극 살린 한의약산업의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등 감귤산업의 대안으로 한의약산업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의사로서 한방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한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송민호 세종한의원장(제주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2008년 9월 (주)해이래를 설립해 한방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원장은 “감귤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하는 현실에서 그 대안으로 한의약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우선 청정환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선별된 제주의 자생한약재를 위주로 원료공급을 하면서 추진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다양한 한의약산업의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 2명을 비롯한 3명의 연구원이 상주해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주)해이래에서는 주로 △제주산 재래 한약재 품종개량 연구 △발효한약재 연구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화장품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품종개량 연구는 한약방을 했던 조부 때부터 3대째 관리해오던 제주산 재래약재를 품종 등록을 하기 위해 선발육종 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품종 등록을 위해 기존 재배되는 품종과의 성분분석 비교와 유전적 특성을 비교 연구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1차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이어 “발효한약재 연구의 경우 유산균 등 한약재 발효에 유용한 균주 선발을 우선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Bacillus속 세균을 비롯 약 60여 균주를 분리하여 발효 실험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단순 약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는 동시에 감귤을 이용한 발효제품을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해이래에서는 정부 및 타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화장품 개발을 수행해 나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구의 세부적인 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지식경제부 지역연계기술개발사업의 연구비를 출연받아 도내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피부항염증 효능을 갖는 천연물 발효소재 개발 및 향장품 제품화’ 연구를 비롯 한불화장품과의 공동연구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이용한 항노화 향장품 원료 및 제품개발’ 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또 ‘지루성 두피 개선에 관한 천연물 소재 연구’는 올해 1차 연구를 마무리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화 연구를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제품 개발이 완료돼 보급되고 있는 ‘민감성 피부 자극완화 로션’은 아토피 환자를 중심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의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는 송 원장은 향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조언도 함께 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한의학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보잘 것 없이 초라하게만 보여 개인적으로 끝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확실히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매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며,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 확충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송민호 원장 등과 같은 한의회원 다수가 개원 이외에 연구기관·산업체·공직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면 한의학의 영역 확충은 가능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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