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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8일 (금)

박재만 원장

박재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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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의료와 나눔의 공동체’



‘의료와 나눔의 공동체’를 모토로 내건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이사장 하성주·이하 성남의료생협) 부설 우리한의원(원장 박재만)이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안성, 인천, 안산, 서울, 대전, 원주, 울산, 전주, 청주, 용인 등에 의료생협이 있으며, 성남의료생협은 지난 2008년 2월23일 창립됐다.



■■ 지역주민 출자로 ‘우리한의원’ 개원



성남의료생협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의료·건강·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700여 조합원들의 출자금 1억3000만원을 바탕으로 7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두 주인인, 조합원들을 위한 우리한의원을 개원했다.



우리한의원은 특정인이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반한의원과는 달리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견수렴위원회 및 이사회 개최를 통해 한의원 경영과 관련된 모든 제반사항들을 결정하고, 수익 창출보다는 조합원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경영하고 있다.



또 우리한의원은 성남시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조합의 설립 취지에 동의하고 출자금 1구좌(1만원) 이상을 납입하면 조합원으로서 누구나 한의원 이용이 가능하다.



8일부터 첫 진료를 시작한 우리한의원 박재만 원장은 “개인의 수익 창출에 목적을 두지 않고 조합원들의 건강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한의원의 경영 철학에 공감했고, ‘환자 중심’의 의료생협이 좋은 형태의 의료기관이라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의료생협이 ‘건강의 위해요소를 적극적으로 해결해가는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만큼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발병 이전에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강좌를 실시해 조합원들의 건강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방학기간 중에 아토피 개선 및 예방을 위한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해 아토피 질환의 개요 및 자연친화적 생활습관 등에 대해 소개하고,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강좌, 건강 증진을 위한 체조교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재 의료생협에서는 걷기모임, 산악회 등 여러 가지 소모임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자주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만 원장은 특히 의료생협의 장점으로 조합원들의 연령·직업·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적 도움을 의료인이 먼저 챙겨줄 수 있다는 것을 꼽으며 “의료생협은 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의료인이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치의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 생애주기프로그램 등 효과적 한방진료 기대



앞으로 ‘생애주기프로그램’을 운영해 조합원들의 소아기·청소년기·청년기·출산 전후기·정년기·갱년기·노후기 등 각 생애주기에 따른 효과적인 한방진료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박재만 원장은 “의료생협은 개인이 사유하는 의료나 국가가 제공하는 의료가 아닌 차별과 소외가 없는 평등의료사회 구현을 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됐다”며 “앞으로 거리무료검진, 방문진료 등을 비롯해 철거민, 노숙자, 외국인노동자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러 가지 지역보건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의원 경영을 통해 생기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 의료인의 역할이 질병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박재만 원장은 “의료인들이 앞장서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의료보건제도 개선과 국민들의 건강 위해요소를 퇴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목소리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소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 기대



현재 의료생협의 이사라는 직책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경영 참여비중을 줄여나가면서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의견수렴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책임지는 ‘소통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재만 원장.

그는 “현재는 성남의료생협 부설기관으로 한의원만 존재하고 있지만, 의료생협이 더욱 완전한 모습을 갖추려면 의원, 치과의원, 검진센터, 재가요양기관, 가정방문시설이 갖춰줘야 한다”며 “앞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만큼 조합원들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존재할 성남의료생협 부설 우리한의원의 밝은 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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