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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30일 (일)

이세연 초대 과장

이세연 초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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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협진 시너지 효과로 국공립병원 한의과 확대 기여하고파”



지난달 23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드디어 경기도 도립병원 최초로 한의과 개소식이 열렸다. 공공병원에서의 한의영역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의과 진료를 책임지게 될 이세연 과장을 만났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중 최초로 한의과가 개설된 의정부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세연 과장은 “양질의 진료로 국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경기도의료원 전체를 비롯 전국의 국공립병원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과장은 “한·양방 협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의과 필요성의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의정부병원 한의과 설치는 경기도한의사회가 지난 2010년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도립병원 한의과 설치를 요구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립의료원장과 경기도청에 지속적인 설치 요구를 한 결과 경기도는 2011년말 의정부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경기도의료원에서 도의회에 한의과 설치를 위한 예산을 신청하였으나 통과되지 못해 난항을 겪게 된다. 결국 6월14일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원 자체예산으로 한의과를 개설하기로 함에 따라 7월부터 한의과 개설 준비에 착수, 지난달 6일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진료를 진행한 한 달여간 주로 통증, 중풍후유증, 수술이나 입원 후 조리를 요하는 환자들이 한의과를 찾고 있다.



“한의과가 병실이 위치한 2층에 개설된 관계로 환자분들이 퇴원시에 조리나 약 처방 등에 관해 많이 문의하고 계십니다. 또한 양의사들도 협조적인 분들이 많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이번 의정부병원에서는 기존 국공립병원에서 사용해온 명칭인 ‘한방과’가 아닌 ‘한의과’라는 이름으로 설치돼 관심을 끌었다.

이 과장은 “사실 한방과란 말이 발음도 쉽고 익숙하긴 하지만 사실 한방, 양방이 아니라 한의과, (양)의과가 정식명칭”이라고 강조하며 한의과라고 명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한방이란 용어는 일제시대의 잔재로서 일본에서는 현재도 ‘한방(KAMPO MEDICINE)’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이나 양방이란 표현은 조금은 상대를 폄훼할 수 있는 용어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한의’를 정식명칭을 사용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둘째로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한의학(Korean Medic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보건복지부의 한방정책관도 한의약정책관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 개의 과로 개설하였으므로 한의과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3개과 이상으로 증설되면 한의과진료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세연 과장은 한·양방 협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양방 의료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협진을 통해 환자 질병 치료가 더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인식시키고, 지역 한의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로컬 한의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의정부병원 한의과 개설을 위해 국립의료원, 국립재활원, 서울시 북부병원 등의 한방과 개설과정과 운영에서 많은 참고를 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국공립병원에서 한의과 진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에서 개척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정보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다양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의 특성상 공공의료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며 “전국 각 지자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분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고, 자주 접촉하고 어필한다면 앞으로 공공병원에서 한의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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