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의학계에서는 불필요한 의료, 과잉진단과 과잉치료에 대한 자기 반성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본란에서 소개해 드리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캠페인’은 미국내과의학위원회가 창설한 ABIM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계몽 운동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과잉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학 정보를 제공해,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고, 환자 중심의료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50개 이상 미국 전문학회가 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문과 새로 업데이트된 정보들은 웹사이트(http://www.choosingwisely.org)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진단·치료 위한 美 ‘혈액학회’의 지침
하부대정맥 filter·혈전성향검사·적혈구 수혈 남용 금지
미국 혈액학회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1. 빈혈을 개선하거나 환자의 헤모글로빈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7-8g/dL, 비심장질환 환자) 하는 수준으로 적혈구 수혈은 최소한으로 그칠 것
→불필요한 수혈은 비용을 야기하고 환자에게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체중에 고려해 1유닛으로 충분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2유닛 수혈을 시행하는 행태는 금지돼야 한다.
2. 주요위험인자(수술, 외상, 지속되는 불가동 등)환자에 대해 정맥혈전색전증이 나타난 경우 혈전성향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혈전성향검사는 비싸고 환자에게 항응고 치료의 연장이나 병명붙이기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 혈전성향증 검사는 주요위험을 가진 VTE환자의 관리에 아무 영향이 없다. VTE가 임신이나 호르몬치료, 가족력과 주요성향에 나타난 경우에는 혈전성향검사의 역할은 복잡하기에, 환자와 의사들은 VTE전문가로부터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3. 급성 VTE환자에 대해 하부대정맥 filter를 루틴하게 사용하지 말 것
→ IVC필터는 비싸고 해로울 수 있고, 효과도 분명치 않다. 이 시술의 적응증은 급성 VTE이고 금기는 급성출혈이나 항응고와 관련된 출혈위험이 높은 경우 등 항응고 치료다. 폐색전증환자, 치료적 항응고, 대량의 폐색전과 심폐기능저하환자 등 일부에는 이 시술이 적절할 수도 있다. 필터는 폐색전이 해소되거나 항응고 치료가 안전하게 수행 가능한 경우 제거돼야 한다.
4. 비타민K길항제의 비응급 rever sal에 대해 plasma 혹은 prothrombin complex cocentrates를 투여하지 않는다.(주요출혈상황 외, 두 개내 출혈, 응급수술이 예견되는 경우)
→혈액제제들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고 비싸며, 상기 상황에 적응증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비응급 상황에서는 비타민k 길항제 및 비타민k의 조절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5. aggressive한 림프종 치료에 치료목적으로 비증상 환자에게 CT를 통한 감시를 제한할 것
→ aggressive한 비호지킨림프종이 소실된 비증상 환자에 대한 CT감시는 방사선에 의한 발암가능성으로 인해 해로울 수 있다. 또한 이것이 생존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고, 가격은 비싸다. 의사는 치료 후 CT 촬영의 방사선 노출에 따른 해악과 예견되는 이익에 대해 저울질 해봐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발의 가능성은 떨어지고 이익은 감소하게 된다. 2년 이상 증상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CT 촬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