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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강우규 의사 의거 106주년…기념 강연 및 공연 등 선보여

강우규 의사 의거 106주년…기념 강연 및 공연 등 선보여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1919년 사이토 마코도 암살 시도
권오을 장관 “광복의 소중한 씨앗”, 윤성찬 회장 “숭고한 정신 깊이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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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가 2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대강의실에서 ‘광복 80주년 겸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로, 1919년 9월2일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사이토 마코토 신임 조선 총독 일행에게 폭탄을 투척해 암살 시도를 했다. 비록 암살에는 실패했지만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강 의사는 순국 이후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된 바 있다.

 

장원호 회장의 내‧외빈소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의 기념사 대독을 통해 “강우규 의사의 의거와 순국은 수많은 애국 청년들을 독립운동에 투신토록 함으로써 1945년 이룩한 광복의 소중한 씨앗이 됐다”며 “살신성인의 길을 걸으신 강우규 의사를 기억하고 남겨주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이며, 국가보훈부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 강우규 의사를 비롯한 선열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잔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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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로서 질병을 치료하는 일을 넘어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분”이라며 “오늘날 3만 한의사들은 선배이신 강우규 의사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희생 정신과 민족애를 마음깊이 새기며 환자의 몸을 돌보는 것을 넘어 국민의 삶과 건강, 나아가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는 소명을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존경하는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이룩한 광복 80년의 역사가 헛되지 않도록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그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늘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종찬 광복회장(이규중 광복회 부회장 대독), 정경조 이북5도위원장 등이 기념사를 통해 강우규 의사의 의거와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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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이사장의 ‘강우규 의사의 민족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했다.

 

박환 이사장은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 2일 오늘날 서울역인 당시 남대문역에서 사이토 총독을 저격한 우리나라의 의열투쟁의 대표적인 화신”이라며 “강우규 의사의 의열투쟁은 이후 모든 항일 독립운동의 큰 배경과 저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이사장은 “특히 당시 한의원은 독립운동의 연락거점이자 자금조달 등을 맡으며 한의사들이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며 “향후 한의사들과 강우규 의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강우규 의사는 의열투쟁으로도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한의사로서도 일반 개인뿐 아니라 민족의 아픔을 보듬으셨던 분”이라며 “누구보다도 동양의 평화를 강조하고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신 위대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고용석 기념사업회 이사가 ‘광복 80주년, 푸른 노인을 만나다’를 낭송했으며, 황지영 국악인이 ‘민들레’, ‘배뛰워라’, ‘아름다운 나라’ 등의 신명나는 국악을 독창하며 강우규 의사의 의거 106주년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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