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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가루약 조제 중 다른 약 섞여 어린이·노약자 안전 위협

가루약 조제 중 다른 약 섞여 어린이·노약자 안전 위협

약사회, 일선 약국에 자동 조제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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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기자]지난 21일 KBS-1TV 9시 뉴스에서는 약국에서 가루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처방전에는 없는 다른 약들이 섞인 채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어 주로 가루약을 복용하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부작용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원인은 자동 조제기에 남아 있던 다른 약의 가루가 섞인 것으로, 이날 뉴스에서는 간 수치가 높아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9개월된 아기가 복용하는 가루약에 다른 약이 섞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뉴스에서는 자동 조제기는 병원 내 약국뿐만 아니라 일반 약국에서도 이용하고 있지만, 약 섞임을 방지할 수 있는 법 규정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자동 조제기 위생 불량에 따른 과태료는 30만원에 불과하다는 등의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다음날 즉각 자동 조제기를 비롯해 약국내 시설·장비를 수시로 점검하고 청소하는 등 일선 약국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자동 조제기 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자동 조제기 기능을 개선해 위생문제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 조제기 공급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병준 약사회 약국위원장은 "정제나 캅셀제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제형과 다양한 용량의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는 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의약품 안전성 문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의약품 제형·용량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제약회사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소아용 의약품에 대한 수가 가산이나 보험약가 우대 등의 제도 개선 및 제약회사의 신제품 생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약국에서는 자동 조제기나 조제 소모품에 대한 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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