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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지방 보훈병원, 외래 진료 중단 위기…“정부, 보훈복지 외면”

지방 보훈병원, 외래 진료 중단 위기…“정부, 보훈복지 외면”

충원율 평균 23%, 대전은 0%
이헌승 의원 “보훈가족 차별·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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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정부가 전공의 복귀와 신규 모집 확대를 추진했으나 지방 보훈병원은 붕괴 직전 위기에 처했다.


대전보훈병원은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어 진료 공백이 이미 가시화됐고, 대구·부산·광주 보훈병원 역시 충원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헌승 의원(국민의힘)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보훈병원별 전공의 인력 현황(’25년 9월)’ 자료를 살펴보면 ’24년 2월 전공의 파업 직전 전국 보훈병원의 전공의는 139명이었으나 ’25년 9월 16일 기준 실제 근무 인원은 109명으로, 30명이 줄었다.


올해 하반기 모집 정원 151명과 비교하면 충원율은 72%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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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격차다. 


중앙보훈병원(서울)은 90명 모집에 91명을 충원, 충원율 101%로, 정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 보훈병원의 충원율은 평균 23%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는 부산보훈병원 36%, 광주보훈병원 43%, 대구보훈병원 11%, 대전보훈병원은 0%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공의 모집 확대 정책이 사실상 수도권에만 국한되면서 지방 보훈병원의 응급·외래 진료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헌승 의원은 “전공의 인력난은 단순한 의사 파업의 여파가 아니라, 정부가 지방 보훈병원을 방치한 결과”라며 “지방 보훈복지를 외면하는 것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자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24년)‘에 따르면 83만2905명의 보훈대상자 중 35.8%는 진료비의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65세 이상이 76.1%인 보훈대상자의 진료수요가 높은 한의의료서비스 혜택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1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보훈병원 내 △한의과 필수 설치 △한의 진료과목·인력 확대와 함께 △보훈한방병원 건립 지원 등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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